프로복싱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인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서려경 교수가 세계 타이틀 도전을 앞두고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집중.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서 교수는 내년 세계챔피언에 도전할 예정.
서 교수는 12월 9일 경기 수원시 인재개발원 체육관에서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 격돌. 상대 쿨라티다 쿠에사놀의 통산 전적은 7전 6승(2KO) 1패. 지난해 10월 태국 타이틀매치에서 8라운드 판정으로 패한 것이 유일한 패배. 현재 서 교수는 프로 데뷔 후 7전 6승(4KO) 1무를 기록 중. 서 교수는 이 경기에서 이기면 내년 2월 인천에서 일본 선수를 상대로 여성국제복싱협회(WIBA) 미니멈급 세계 타이틀전을 치르고 이후 메이저 기구(WBA, WBC, IBF, WBO) 세계 타이틀에도 도전할 계획.
1991년생인 서려경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던 중 2018년 동료 의사 권유로 복싱을 시작. 금년 7월 여성 라이트플라이급 한국 챔피언에 등극. 서려경 교수는 “바쁜 시간을 쪼개 땀흘려 훈련해 온 시간들이 떠오른다”면서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