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완공…내년 3월 개관
"지역 네트워크 기반 클러스터 구축, 바이오·의료 거점 기대"
2023.11.30 16:32 댓글쓰기



서울시가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를 완공하며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을 완성했다. 


서울시는 바이오·의료 산업 거점화를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동대문구 회기동 109-157 외 3필지) 건립공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바이오허브가 위치한 홍릉 일대는 국내 유수 연구소, 대학, 병원이 밀집했으나 사무공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는 사업화 단계의 유망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분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지역 네트워크를 유지해 클러스터를 이룰 수 있도록 센터를 건립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 건립공사는 지하2층, 지상7층, 연면적 1만4746㎡ 규모다. 


2020년 11월 착공해 36개월 만인 2023년 11월 완공하고, 2024년 3월 개관에 맞춰 올해 10월부터 입주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협력동은 바이오 관련 창업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함에 따라 입주사 사무공간을 총 49실(지상2층 5실, 지상3층 8실, 지상4~7층 각 9실)로 배치했다.


이 공간들은 입주기업 사무공간, 휴게실, 세미나실, 회의실, 체험전시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바이오허브가 위치한 홍릉 일대는 국내 유수한 연구소, 대학, 병원 등이 밀집해 바이오·의료 산업 여건은 우수하나 사무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무공간은 공간 규모, 개방 정도 등 입주기업들의 다양한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4개의 유형(UNIT)으로 구성된다. 


대지 지형의 고저차를 그대로 설계에 반영해 출입구를 두 개 레벨에서 각각 진입할 수 있도록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웰컴 마당 등 외부 열린 공간을 구성해 기존 바이오허브 사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과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외부 열린 공간과 연계한 주변 산책로와 함께 건물 내·외부는 모든 방문객이 연령, 장애 등과 관계없이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단차 계획 등 배리어프리(Barrier-free) 디자인이 적용됐다.


글로벌센터와 연구실험동 사이에 가교(브릿지)를 설치해 기존 산업지원동과 연구실험동을 연결하는 가교와 함께 건물간 이동도 편리하게 했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공간 구성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 및 공용공간을 기반으로 구성원 간 시너지 효과 창출 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바이오허브 내 입주기업들이 공간을 충분히 활용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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