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과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참관센터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참관센터는 미국 로봇수술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이하 인튜이티브)가 지정한다. 삼성창원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암 로봇수술에서 선두 주자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는 평가다.
로봇수술 참관센터는 국내 및 해외 의료진이 최적 술기를 발휘토록 도움을 주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튜이티브가 국내 로봇수술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실력자를 엄선해 선정하면, 의료진이 멘토로서 수술 참관과 교육을 진행한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 참관센터 멘토로 선정된 유방·갑상선암센터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17년 부산·울산·경남 최초로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면서 기존 갑상선 로봇수술 한계를 극복했다.
경구 로봇 갑상선 수술은 아랫입술 안쪽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로, 겨드랑이, 귀 뒤, 가슴 등을 통해 진행되던 기존 수술보다 상처가 거의 남지 않아 통증이 적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수술 후 목소리 변화나 칼슘 부족 등 합병증도 최소화,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호 센터장은 지난 2022년에는 부산·경남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이용한 갑상선 수술에 성공하며, 갑상선 로봇수술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유방·갑상선암센터 최희준 교수는 ‘다빈치 SP 로봇 유방 전절제 및 동시 재건술’ 멘토로 선정됐다.
이호준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 센터장은 “이번 참관센터 지정으로 삼성창원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은 뛰어난 임상 실적과 전문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