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사 수와 관련해 과거 자신의 발언을 스스로 반박하는 등 모순적인 발언들을 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의사면허를 반납하라."

전라남도의사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의대 김윤 교수를 향해 직격탄. 전남의사회는 "김윤 교수가 2011년 우리나라 의사들은 OECD 평균보다 외래환자를 3배나 더 많이 진료하고, 인구당 의사 수는 OECD 평균 절반에 불과하다"며 "의료 질을 개선하기 위해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OECD 보건의료체계 개혁 권고를 동의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고 공개. 또한 지난 2017년 보건사회연구원이 2030년이면 의사가 7600명 부족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이런 논쟁이 소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의사들에게 적정 환자만 봐도 적절하게 보상 받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국립보건의대 신설은 부적절하다. 의사 수가 많다, 적다는 식이 아니라 환자를 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등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주장을 펼쳤다"고 공개.

하지만 "2020년 전후부터 갑자기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고 발언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 전남의사회는 그 예로 김윤 교수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봉직의 평균 연봉은 4억 원이며 의사 생애소득은 140억 원이다. 반면 대기업 직원은 2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는 것. 이와 관련, 전남의사회는 "김윤은 국민을 위하는 의사가 아니라 정권을 위하는 폴리페서일 뿐이다. 의료계 현실을 거짓과 선동으로 왜곡시키고, 국민과 의사들을 갈라치기하는 김윤은 스스로 의사면허를 반납하길 바란다"고 강조.

양보혜 기자 (bohe@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