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의사들, 의료개혁특委 참여" 요청
이번주 첫 회의 개최…"비상진료 신규인력 채용 국고보조금 76억 교부"
2024.04.21 19:30 댓글쓰기

이번주 본격 가동을 앞둔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두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 참여를 재차 요청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오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6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 비상진료체계 운영 및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켜 의료개혁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해 본격적인 사회적 논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의사협회와 전공의단체 등이 꼭 참여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의료계 등 각계와의 소통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다. 이번주에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가 개최된다.


특위는 공급자 단체, 수요자 단체, 분야별 전문가 등 각계 인사가 다양하게 참여하는 사회적 논의체다. 의료체계 혁신을 위한 개혁과제·필수의료 투자 방향·의료인력 주기적 검토 방향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불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의협 비대위는 “특위는 물리적으로 현재 상황을 해결할 수 없기에 다른 형태 기구에서 따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특위 참여에 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정부는 의료계가 불참하더라도 다른 의료단체들이 특위에 참여하기로 한 만큼 특위 출범을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역량 등을 중점 모니터링하고 있다. 비상진료 유지를 위한 인력지원을 지속 중이다. 


지난달 25일부터 2차 파견돼 이달 21일부로 근무가 종료된 수련병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184명의 파견 기간이 연장됐다.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의 비상진료 신규인력 채용을 위한 국고보조금 76억원도 교부 완료됐다. 복지부는 교부 미신청 기관에 대해서는 신청하는 순서대로 국고보조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주말 밤낮 구분 없이 환자 곁을 지키고 계신 현장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과 불편함을 감내하고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면서 의료계 등과의 소통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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