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전라·경상권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의료단체를 대상으로 ‘환자안전센터’가 지정‧운영된다.
이곳 센터에선 중앙환자안전센터와 연계, 환자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환자안전 교육 및 홍보, 환자안전사고 예방 및 보고 지원 등 업무를 수행하고 지역별 중소보건의료기관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는 내달 10일까지 환자의 보호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 3개소 지정 공모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선정 대상은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을 아우르는 지역거점병원 및 보건의료인별 연계·관리가 가능한 보건의료인단체 등이다.
의료기관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및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다. 의료기관 인증, 환자안전위원회 설치 및 운영과 함께 환자안전 전담인력 3명 이상이 배치돼야 한다.
센터 지정시 협력병원 및 중소보건의료기관, 환자·보호자, 보건의료인 등 환자안전 교육 대상자별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현장 적용을 담당한다.
또 협력병원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 기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보건의료기관, 관련 학·협회 및 대국민 등을 대상으로 환자안전 및 사고 보고에 대한 인식 개선, 환자 참여, 기관의 환자안전문화 확립 및 개선 등을 위한 홍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이 외에 중앙환자안전센터 및 지역 내 중소보건의료기관(병·의원, 약국 등) 또는 유관기관·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 환자안전 관련 정보 공유하고 활동을 지원한다.
제1기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총 5개소가 지정됐다. 강원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대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이다.
해당 센터들은 지난 3년간 환자의 보호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지역별 시책을 수행했다.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는 충청·전라·경상권에 각 1개소 지정 예정으로 공모일 기준 해당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 협회 및 단체 등을 대상이다.
예산 지원이 수반되는 3개소 지정 외에 지역환자안전센터 지정을 원하는 기관 등에 대해서는 자부담 100%로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 사업 수행계획 등을 평가해 6월 중 지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제2기 지역환자안전센터로 지정된 기관 등은 올해 7월부터 사업이 개시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센터 운영으로 환자안전활동 수행이 어려운 중소보건의료기관의 사고 예방, 보고 활성화 등 역량 강화를 통해 환자안전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적인 환자 안전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향후 진료권역별로 지역환자안전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