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 이어 전공의 복귀중"…수치는 미공개
박민수 차관 "교수 휴진 혼란 제한적" 전망…의료개혁 특위 동참 촉구
2024.05.03 12:11 댓글쓰기



수련병원을 이탈했던 전공의 일부가 복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의 계약률도 점차 올라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수치 변화는 미미한 만큼 진료공백 해소는 여전히 요원하다는 지적이다.


전국 10곳 이상 대학병원 교수들이 3일 하루 외래진료와 비응급 수술 중단을 결의한 가운데 정부는 전면적 진료 중단 등 큰 혼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3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먼저 박 차관은 “현장을 이탈했던 전공의 중 복귀하는 이가 많지 않지만 소수 있다. 통계는 추후 확인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전임의 복귀율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2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 전임의 계약률은 65.8%로 지난달 30일 61.7%보 4.1% 증가했다.


빅5 병원 계약률도 68.2%로 지난달 30일 기준 65.9% 대비 2.3%p 늘었다.


박 차관은 “40개 의과대학 88개 병원 대상 조사에서 87개 병원이 정상진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교수들이 휴진 의사를 밝혔으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대·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30일부터 주 1회 휴진을 시작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 성모병원도 3일부터 주 1회 휴진에 참여한다. 


복지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내주 군의관 36명을 신규로 파견한다. 47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부원장 등을 대상으로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환자의 입원, 수술 일정이 갑자기 연기되거나 오랜 기간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병원 차원에서 환자와 충분히 소통할 것을 당부했다. 병원별 비상진료대책을 세부적으로 점검한다.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를 향해 지난달 25일 출범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민수 차관은 “2차 회의에서는 4개 개혁과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특위에 의사협회와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의사협회와 전공의협의회에 4개 전문위원회에 참여할 위원 추천을 다시 요청했다. 특위에 참석해 대한민국 의료체계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데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의료계와 일대일 논의도 가능하며 형식에 구애 없이 언제라도 만나서 대화할 수 있다”며 “보건의료정책 개선 논의에 참여하는 전향적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재차 요구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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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05.04 00:44
    전공의 도저히 못하겠다고 4명 나가고 1명 들어 왔다 캄.
  • ㄱㅈㄱ 05.03 14:52
    현 상황에서 전공의가 복귀한다면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할 일 아닌가? 그런데 수치는 미공개?ㅋㅋ  참 이상하네. 내 주변에는 복귀한 전공의가 단 1명도 없는데?? 다들 아주 강경하던데? 박민새씨 탄핵 전에는 전부 안 돌아간다는 말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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