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츠카, 글로벌공급 생산거점 역할 확대
향남공장 창고동·생산동 신축…"의약품 물류 중심 발판"
2024.10.24 09:49 댓글쓰기



국내 진출한 다국적 제약회사로서는 드물게 대형 생산시설을 갖춘 한국오츠카제약(대표이사 문성호)이 다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다국적사들의 국내 생산시설 철수 상황에서도 한국오츠카제약은 지속적인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국내 공급을 넘어 글로벌 생산거점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했다.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해 왔다.


한국오츠카제약은 지난 21일 경기도 향남제약공단 내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에서 신축 창고동과 생산동의 완공을 기념하는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증축공사는 우수한 GMP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공정 자동화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338억원이 투입된 증축공사는 지난 2021년 6월 착공됐다.


지하1층과 지상5층(연면적 2621㎡) 규모의 창고동과, 지하1층, 지상6층(연면적 1만937㎡) 규모의 생산동(제제2동)이 신축됐다. 이를 통해 고품질 의약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신축 창고동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설계돼 자동랙에 2900여개 팔레트의 보관이 가능하다.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를 도입해 입고, 보관, 출고작업을 자동화하는 등 스마트 물류시스템이 구축됐다. 


신축 생산동은 품질 관리 시설을 현대화하고, 포장공정에 산업용 로봇을 도입해 포장라인을 자동화 했다. 원료 입고부터 제품 출하까지의 동선을 효율화하기 위해 생산동과 창고동을 유기적으로 운영, 생산량 증대와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1989년에 준공된 한국오츠카제약 향남공장은 K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시설 승인을 취득하고, 원료 합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의약품 생산의 전 공정을 수행할 수 있는 제조 시설로 발전해 왔다. 


1991년 일본으로의 역수출을 시작으로,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2014년에는 EU GMP를 취득하여 유럽으로도 수출 활로를 넓히며 연간 400억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문성호 대표이사는 “향남공장은 제품의 품질 및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며 생산품목 확대, 각 수출국의 GMP 획득 등 한걸음 한걸음 전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새로운 생산시설과 자동화 창고는 수출 확대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오츠카제약의 아시아, 아랍지역 위탁포장을 담당하는 업무를 넘어서 물류의 중심이 될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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