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기술을 보유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68곳과 글로벌제약사 10곳이 창업 및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일부터 3일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2024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위크(Global Open Innovation Week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글로벌 신약개발 경험 및 자본 부족, 국가마다 다양한 제도·정책 등으로 인한 글로벌 진출 어려움 및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번 행사는 오픈이노베이션 일환으로 코로나19 유행 초기 백신 개발에 성공한 ‘아스트라제네카’와 최근 비만 치료제로 전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참여한다.
여기에 존슨앤드존슨(J&J), 암젠,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머크, 미쓰비시타나베, 다케다, 로슈, 베이진 등 글로벌 제약기업 8곳이 동참한다.
1일차에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콘퍼런스가 열린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의 미래와 각 제약사의 다양한 관심분야를 다룰 계획이다.
콘퍼런스에서는 숀 그래디(Shaun Grady) 아스트라제네카 수석부회장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후 아이 칭 림(Ai Ching Lim) 암젠 사업개발부문 부사장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암젠의 신약 개발 가속화’를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강연을 한다.
2일차에는 공동 주관기관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글로벌 진출과 지식재산 보호교육’ 세미나를 통해 글로벌 진출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재산권 주요 이슈와 해외 특허, 계약체결 시 주의점 등을 소개한다.
2~3일차에는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10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68개 기업이 심도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도약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바이오텍의 협력 기회가 실질적으로 확대되는 중요하다”고 소개했다.
차 원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네트워크와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제약산업 주요 선진국들은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으로 기술혁신 변화를 이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제약기업들도 공동연구, 기술이전, 투자유치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신약 개발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