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 R&D' 본격 추진
충북 첨단재생바이오‧강원 AI헬스케어 등 4개 특구, 美‧日 과제 진행
2024.11.27 14:1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강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개 글로벌 혁신특구의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7일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들의 국제공동 R&D 과제 33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미래기술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까지 국제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구역으로 현재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강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부산 차세대해양모빌리티, 전남 직류산업 등 4개가 지정됐다.


중기부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의대병원,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 영국 스트라스클라이드대, 독일 프라운호퍼(ISIT) 등 12개국 29개 기관과 국제공동 R&D 과제를 진행한다.


과제당 2년간 4억원, 총 132억 원을 투입함으로써 규제로 인해 실증이 어렵거나 신기술 분야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혁신기관과의 공동 R&D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간접비 없이 진행된다. 간접비는 전체 연구비에서 연구기관이 시설, 인력 운영 등을 위해 추가로 요구하는 비용으로, 외국에 지급하는 간접비가 늘면 국내 기업의 연구비가 감소한다.


또 '글로벌 혁신특구 법률지원단'에 참여하는 기술보호 전문 로펌 로벡스가 기술 유출 방지, 지적재산권(IP) 확보 및 핵심기술 보호 등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선정된 8개 기업은 지난 9월부터 일본 쇼난 아이파크에 입주해 관절염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유도만능줄기세포치료제 등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도쿄의대병원, 규슈대, 아스텔라스 제약회사 등과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강원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는 에스토니아 타르투대와 클라우드 기반 뇌출혈 비대면 협진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미국 존스홉킨스대병원과 어지럼증 진단검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등 AI 헬스케어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윤석배 중기부 특구정책과장은 "글로벌 혁신특구는 간접비 등 부담완화와 법률자문을 통한 IP 보호 등 특구 내 기업들이 국제공동 R&D를 추진하는 데 있어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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