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가 정상화되고 우수한 의료인력이 배출되기 위해서는 현 정부가 적극적으로 의정 사태를 정리해야 한다."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은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 금 의료원장은 "의료기관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필수의료를 포함한 의료수가 현실화는 물론 필수의료 전문의 확보를 위해 의료사고특례법 재고 등 현실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
특히 금 의료원장은 지난해 연세의료원 의료 손실이 0.5% 수준인 점을 언급하며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그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하면서 올해 상반기 외래와 입원 환자는 각각 12.0%, 27.1%씩 줄어 의료수익도 전년 대비 1277억원 감소.
금기창 의료원장은 또 병원에서 환자 진료를 위해 발생되는 비용을 공적인 비용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피력. 일례로 환자 치료에 쓰이는 전기가 '산업용 전기세'가 아니라 가정에서 쓰는 전기와 같은 '일반용 전기세'가 적용돼 연세의료원 신촌지역 1년 전기세가 220억 원이 넘는다고 설명. 이어 의료기관 카드 수수료도 2%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