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이 중소병원 중환자실 '모니터링'
원격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구축…"필요시 협진 서비스 제공"
2024.12.16 12:17 댓글쓰기



정부가 권역 책임의료기관에서 지역 의료기관 중환자실 환자 현황 및 상태, 이상징후 발생 경고 등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원격중환자실(e-ICU, electronic-intensive care unit) 협력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원격중환자실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지역 책임의료기관과 중소병원 중환자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병원 중환자실 운영 어려움 해소와 중증환자 치료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해당 사업에서 권역 책임의료기관은 지역 의료기관 중환자실 환자 현황 및 상태, 이상징후 발생 경고 등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원격협진 할 수 있는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을 지원한다,


사업을 운영하는 책임의료기관 통합관제센터에는 24시간 의료진이 상주해 지역 중환자실 환자 현황, 병상 가동 현황, 이상징후 환자 발생 내역 등 정보를 통합 관제한다. 


지역 병원 중환자실 환자의 증세 악화가 감지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알람 기능을 지원하며, 필요시 환자에 대한 협진 서비스도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국정과제로 디지털헬스케어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ICT 활용 의료기관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 2월 ‘의료현장에 필요로 하는 디지털·인공지능 기술 확산’, 10월 디지털 기반 필수의료 고도화, ICT기반 지역 의료네트워크 등 디지털 협력모델 활성화를 수행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비 25억원을 마련한 복지부는 내년 초 2개 지역 및 의료기관을 신규 공모해 원격중환자실을 구축한다. 약 1년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2026년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세계적인 ICT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병원 간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은 지역 의료인력과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이 지역 필수의료 핵심 분야 중 하나인 중환자실 운영체계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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