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동창회(회장 한규섭)는 최근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4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연구와 의료봉사 등으로 모교 명예를 드높인 회원에게 ‘함춘학술상’과 ‘장기려의도상’을 시상했다.
함춘학술상은 동아쏘시오그룹이 후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연구비 3000만원), 동창회 학술연구재단이 후원하는 함춘의학상 및 함춘젊은연구자상(각각 1000만원) 등 모두 4명이 수상했다.
영예의 ‘함춘동아의학상’은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박철기 교수, ‘함춘의학상’은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와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오도연 교수가 받았다.
‘함춘젊은의학자상’은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장희준 조교수가 수상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故 장기려 박사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장기려의도상’은 미얀마에서 의료봉사에 전념하고 있는 장철호 전문의(서울의대 1986년 졸업)가 받았다.
장기려의도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한 장철호 전문의는 인제의대 상계백병원 교수를 거쳐 한 때 개원의로 활동하다 선교와 봉사에 뜻을 두고 지난 2006년부터 해외의료봉사에 전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