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 박진영 교수팀, 정신건강 솔루션 개발
박재섭 교수와 공동으로 '생태순간평가(EMA) 기반 치료관리'
2024.12.30 09:20 댓글쓰기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박재섭 교수 연구팀이 생태순간평가(EMA) 기반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생태순간평가는 환자 정신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모니터링하는 것을 말한다.


본 솔루션은 EMA를 활용해 정서 상태, 수면 패턴, 기분 등 일상 데이터를 수집 및 시각화해 환자 증상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도록 돕는다. 또 환자와 의료진 간 상호작용 효율성을 높여 정교한 치료적 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솔루션은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와 환자 모니터링 서비스(PMS)로 구분한다.


CMS는 환자가 모바일 앱을 통해 기록한 정신과적 증상, 활동량, 수면 시간 등 일상 활동 변화를 기반으로 현재 상태와 증상에 적합한 콘텐츠를 환자에게 전송한다. 콘텐츠는 비디오, 카드뉴스 등 정신건강 전문가가 검증한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다.


PMS는 환자가 기록한 생태순간평가 데이터를 자동으로 시각화해 모니터링, 맞춤 콘텐츠 제공 등 의료진 치료 계획 수립을 돕는다. 의료진은 소속 기관 및 설정한 검사 등 관리 권한에 따라 환자 설문, 검사 결과, 디지털 표현형 데이터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박재섭 교수는 “초기 정신질환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을 비롯해 인지행동적 접근, 심리사회적 접근 등 비약물적 개입이 중요한데, 솔루션을 통해 정리된 콘텐츠 기반 비약물적 개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 있다”고 전했다.


솔루션 개발 총괄 책임자인 박진영 교수는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통해 시공간 제약없이 환자에게 적절한 조기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기능을 확장하고 더욱 정교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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