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GC녹십자가 신청한 유전자재조합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성분명 흡착탄저백신)'를 허가했다"고 8일 밝혔다.
'베리트락스주'는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는 항체 생성을 유도하기 위해 탄저균 외독소 구성성분 중 방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 제조한 것이다.
방어항원은 인체 감염 시 탄저균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 중 하나로 탄저병 예방을 위한 주요 면역원으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성인에서 탄저균으로 인한 감염증을 노출 전에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식약처는 전담심사팀을 구성해 해당 품목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을 집중심사하고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과 중앙약사 심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허가했다.
식약처는 "이 약이 생물테러감염병 예방 등 국가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탄저백신 자급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가 보건안보에 필요한 의약품이 공급돼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책임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