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PA 제도화·기본급 6.9% 인상"
이달 9일 대의원대회, 2025년 요구안 결정···미타결시 7월24일 총파업
2025.04.10 12:47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최희선)이 올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으로 '진료지원간호사(PA)' 제도화, 임금 기본급 6.9% 인상 등을 제시했다. 


또 새롭게 출범할 정부에는 지난 2021년 9·2 노정합의 이행을 비롯해 의사인력 확충 및 보건의료노동자 적정인력기준 마련도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일 제1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이 같이 산별중앙교섭 요구안, 대정부 요구안 및 투쟁방침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의를 이룩하지 못하면 오는 7월 24일 산별 총파업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최희선 위원장은 "올해 우리는 정권을 바꾸고 2021년 9월 2일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올해 7월 총파업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늘 적은 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위해 발을 동동거리며 일하고 있다"며 "언제까지 이렇게 일해야 하는가. 사회대개혁, 의료대개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취지로 노조는 대정부 요구안 10가지를 확정했다. 


▲9·2 노정합의 이행 및 사회적 대화 강화 ▲의사인력 확충 및 의사 공공·지역·필수의료 우선 배치 ▲보건의료노동자 적정 인력기준 마련 ▲주 4일제 참가 사업장 지원 등이다.


이어 ▲공공의료 확충, 지역완결의료체계 구축 ▲공익참여 의료법인 제도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80% 수준 상향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등이다. 


산별중앙교섭 요구안은 ▲적정인력 정원 마련 및 준수 ▲전담간호사 제도화  ▲상시·지속 업무 및 생명·안전 업무 정규직 채용 ▲주 4일제 시범사업 시행 ▲총액 대비 6.9%임금  인상 등이다. 


노조는 이러한 요구를 중심으로 4월 중순부터 병원 측에 교섭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5월 7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진행한다. 


5월 19일부터는 지부별 상견례를 진행하고, 7월 2일 결의대회를 연다. 7월 초까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7월 8일 노동쟁의조정 신청을 거쳐 7월 24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노조는 주요 요구를 알리기 위해 현장 실태조사, 국민여론조사, 증언대회, 토론회 등을 통해 사회 쟁점화 활동을 적극 벌일 예정이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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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ㅇㅇ 04.17 19:56
    생명보다 돈을!

    수가상승률에 맞추실? 그것보다 더 올려달라면 느그돈은 뭘로 벌어주노?
  • 병신 04.17 07:41
    돈좀 그만밝혀라 병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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