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코리아 2025, 역대 최대 성과낼까
J&J·MSD·셀트리온·유한양행 등 대거 참여…작년 기술수출 62억불
2025.05.07 12:27 댓글쓰기

한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가능성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국내 기업들의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오늘(7일) 막을 올린 20번째 바이오코리아에는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등과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등이 대거 참여, 바이오 벤처기업에 기회의 장(場)이 열릴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바이오 코리아(BIO KOREA) 2025’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첫 행사에서 20개국 344개 기업, 참관객 1만5000여 명으로 시작한 바이오코리아는 올해 20번째를 맞이했다.


61개국 753개 기업, 참관객 3만 여명으로 2배 이상 규모가 확대돼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 기술 수준을 세계에 알리게 됐다는 평가다.


특히 국제거래와 교류 증진을 통해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국제 컨벤션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2006년 당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액은 7건, 3779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작년 17건, 62억 달러로 160배 이상 증가했다. 의약품 수출은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이번 바이오 코리아 2025는 ‘혁신과 협업,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설명회, 전시, 학술행사(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비즈니스 파트너링은 서로 관심 분야가 맞는 기업·투자자·연구기관 등이 사전 매칭을 통해 현장에서 미팅이 이뤄진다. 공동연구,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장(場)이다. 


대표적으로 ▲존슨앤드존슨 ▲노보노디스크 ▲MSD ▲일라이 릴리 ▲로슈 ▲베링거인겔하임 ▲다케다제약 ▲오츠카제약 ▲인실리코메디슨(Insilico Medicine)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여기에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GC녹십자, 유한양행, LG화학, 보령제약, 동화약품 등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글로벌제약사-국내 대형제약사 참여, 국내 바이오벤처 ‘기회의 장(場)’ 계기


올해는 글로벌 협력을 희망하는 국내·외 제약사 수요를 반영해 파트너링 부스를 21% 증설(56개 → 68개)하고, 파트너링 참가자 간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한 ‘파트너링 리셉션도 개최, 한층 풍성한 성과가 기대된다.


투자설명회는 중동·아시아 시장의 급부상과 함께 변화하는 글로벌 투자 흐름 속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과 전략적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를 비롯해 영국 산업통상부, CBC 그룹 등 국가 주도 투자기관 및 연기금 운용기관이 직접 참여해 신흥시장 중심의 투자 전략 및 국내 바이오텍과의 협력 가능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 전통적인 투자기관인 솔라스타 벤처스, 베인캐피털, 디어필드, 에스디앤드케이 홀딩스 등이 참여해 한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넘어야 할 투자 장벽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법을 제시한다.


이어 글로벌 자본시장이 바라보는 한국 바이오 기업의 역량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시관은 국내·외 제약기업, 국내 우수 중소벤처기업 홍보관(Rising관), 재생의료홍보관, 해외 국가관 등 20개국 323개사(해외 117개사)가 429개 부스를 마련했다. 


셀트리온, 에스티팜,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유명 제약사와 존슨앤존슨, 암젠, 론자 등 글로벌제약사가 함께 한다.

  

올해는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기업 24개사로 구성된 유망 기업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한 외교공관·무역대표부 등이 중심이 된 국가관에는 총 9개국 70개 기업사절단이 참가, 관심 있는 국내 기업과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는 1조원 규모 R&D 지원, K-바이오백신펀드 조성, 수출 지원 확대, 전문인력 양성 및 규제개선 등을 시행 중”이라며 “바이오 혁신 기술 개발과 글로벌 협력 생태계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에서, 각국의 기업, 기관, 연구자, 투자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최근 산업 동향과 이슈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오코리아가 국내외 바이오헬스 산업 관계자 간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글로벌 교류 매개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