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지방 소아청소년 암 치료 거점병원 공모
소아혈액종양전문의 상근·조혈모세포이식실 운영 등 11억3800만원 지원
2026.03.20 10:10 댓글쓰기

0~18세에 발생하는 소아청소년 암환자가 지방에서도 안정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을 추가 지정, 지원에 나선다.


소아청소년암 전문인력의 지역 간 격차가 심화되면서 비수도권 지역 거주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는 상황 해소를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 7일까지 이 같은 내용의 소아청소년암 거점병원 1개소를 공개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소아청소년암은 백혈병 등 혈액암 비중이 47.2%로 높아, 소아혈액종양 전문의를 중심으로 한 조혈모세포이식 등 고난도 치료가 필요하다.


5년 상대 생존율은 87.1%로 전체 암 73.7%에 비해 13.4% 정도 높다. 6살에 암진단을 받은 소아청소년암 환자는 기대수명 83.5년까지 생존시, 77년 동안 암 관련 합병증, 후유증, 이차암 위험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현재 이를 지원할 거점병원은 전국적으로 충남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국립암센터 등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공모의 웅모자격은 의료법 제3조의3에 따른 종합병원 또는 제3조의4에 따른 상급종합병원이다.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 수행을 위해 시설과 인력을 갖춰야 한다.


인력은 소아혈액종양 전문의 1인 이상이 상근해야 한다. 시설의 경우 소아암 전용 병동 및 조혈모세포이식실이 상시 운영돼야 한다. 


선정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사업비 6억3800만원, 시설·장비비 5억원 등 총 11억380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복지부는 신청 의료기관에 대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 거점병원 선정위원회’에서 사업 추진계획을 평가한다.


위원회는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 구축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지역필수공공의료분야 전문 지식이 높은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하게 된다.


선정위원회에서 신청기관의 역량, 운영 계획, 지역 환경을 평가한다. 지역완결적 암 의료체계 구축을 고려, 비서울지역 소재 의료기관은 가점을 부여한다.


특히 소아청소년암 상시 진료체계 구축 및 고난도 치료 등을 수행할 운영 계획이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운영계획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다학제와 배후진료 체계, 권역 내 소아청소년 인구 규모와 소아청소년암 진료 수요 고려할 때 거점병원 선정 필요성 등도 확인한다.


신청기관은 선정위원회에서 사업 추진계획을 구두 발표해야 한다. 평가결과 최고 득점 기관 1개소를 예비 선정한 후, 현장점검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선정위원회의 평가결과에 따른 사업계획서 보완·권고사항을 반영한 수정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복지부는 “소아청소년암은 중증도가 높고 치료 강도가 강해 성인 암 환자보다 더 많은 의료 자원과 시간이 요구된다”면서 “이 같은 특수성을 반영한 제도적・재정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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