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드존슨(J&J)이 한국 바이오벤처와의 협력 성과를 공개하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연결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할 것을 예고했다.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가 J&J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허가 및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데 이어 J&J JLABS Korea를 통한 국내 초기 바이오기업 발굴·육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서다.
지난 28일 샤론 챈(Sharon Chan) J&J JLABS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은 바이오코리아 2026에서 “JLABS Korea는 보건복지부와 협력을 통해 출범한 독특한 모델”이라며 “정부 및 대형 파트너와 협력하면서 혁신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고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JLABS Korea는 J&J가 2024년 복지부와 협약식을 통해 출범한 이후 한국 바이오·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운영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유한양행 신약 렉라자가 빅파마와 협업을 통해 세계 시장에 진입한 이래, 차세대 한국 바이오벤처를 조기 발굴하는 등 J&J와 접점을 넓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JLABS Korea가 인큐베이팅한(초기 지원) 기업은 총 30개사다.
21개사는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며 9개사는 직접 지원을 받는 것에서 벗어난 단계로 넘어갔다. 분야별로 제약 분야 23개사, 의료기기 등 7개사다.
특히 3개 기업(투자 1건, 파트너십 2건)은 이미 J&J와 투자 또는 파트너십 형태의 딜을 체결했다.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사례로 J&J 기업형 벤처캐피털 JJDC가 시리즈B 투자를 주도한 프레이저테라퓨틱스, J&J 메드텍 코리아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 휴톰 등이 있다.
이와 별개로 JLABS Korea 지원 등 협력을 통해 기업 2곳(아이엠바이오로직스와 에임드바이오)은 짧은 기간 안에 코스닥 IPO를 달성했다.
샤론 챈 부사장은 “JLABS Korea 포트폴리오 기업의 40% 이상이 J&J와 CDA, 즉 비밀유지계약 또는 그 이후 단계로 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DA는 기술 검토와 협력 논의를 위한 초기 관문이라는 점에서 현재 단순 네트워킹을 넘어 실제 파트너링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렉라자 선례로 韓 신약 협력 경험 확대…올해 종양학 ‘혁신기업’ 발굴
J&J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간 협력 가능성은 이미 유한양행 렉라자를 통해 상징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J&J 계열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했다.
렉라자 사례는 국내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제약사의 임상·허가·상업화 역량과 결합했을 때 어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샤론 찬 부사장은 “실제로 JLABS 지원 기업 상당수가 J&J와 후속 논의 또는 온보딩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라며 “프레이저테라퓨틱스 등 협력도 J&J의 기업형 벤처캐피털 JJDC가 한국 기업에 처음 투자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수술 가이드 AI 내비게이션 플랫폼 협력 휴톰도 초기 기업과 J&J 상업화 조직이 협력해 공동 프로모션 형태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한 사례다. JLABS가 자문을 넘어 사업화 논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JLABS Korea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유치한 자금 규모도 공개됐다.
샤론 챈 부사장은 “한국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확정 및 조건부 자금을 포함해 총 21억 달러(한화 약 3조 900억원) 규모를 유치했다”면서 “여기엔 프레이저테라퓨틱스 관련 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JLABS는 전 세계적으로도 1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인큐베이팅했으며, 이들 기업은 최근 12년간 170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다. 이 중 약 20%가 J&J와 실제 딜로 연결됐고, 전체 딜 건수는 530건을 넘어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 뿐만 아니라 상하이, 싱가포르 거점을 중심으로 19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확보한 자금은 약 300억 달러 규모로 76개 기업이 J&J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JLABS는 국내 혁신 기업 발굴을 위한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 프로그램 퀵파이어 챌린지(QuickFire Challenge)도 이어간다.
2024년에는 혁신 로보틱스와 바이오소재 솔루션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2025년에는 신경과학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는 ‘종양학’을 주제로 새로운 챌린지를 시작할 예정이다.
국내 바이오벤처들은 자금 조달과 글로벌 임상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JLABS Korea와 같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은 초기 단계 기업들이 빅파마의 기술 검토, 투자, 사업화 논의로 진입할 수 있는 실질적 통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렉라자 이후 J&J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 간 협력 경험이 쌓인 가운데, JLABS가 국내 초기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빅파마 협력 통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론 챈 부사장은 “J&J 리더십은 한국 혁신기업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면서 “한국 기업들을 만나고, 향후 파트너링 기회를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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