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병원 전문의 모집…13개과 16명
연세대, 2028년 개원 때 전보 조건 ‘전임교원’ 채용…지하공사 마무리
2026.05.29 05:27 댓글쓰기

건립 지연을 둔 각종 논란에도 불구하고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전임 교원 채용 등 오는 2028년 개원을 위한 사업계획을 이행해 나가고 있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연세대학교는 최근 '2027학년도 전임교원 초빙 공고'를 냈다. 의료원 내 의과대학 전임 교원 전체 100여명  중 16명을 송도세브란스병원 인원으로 모집한다.


모집 교실은 병리학(일반병리), 내과학(중환자의학, 심혈관중재술, 부정맥), 소아과학(신생아), 외과학 (유방, 갑상선내분비), 흉부외과학(폐·식도), 성형외과학, 산부인과학(모체태아의학) 등이다.


이어 이비인후과학(두경부·소아), 비뇨의학(비뇨기종양), 재활의학(척수손상재활·근골격재활), 방사선종양학, 진단검사의학, 응급의학 전문의를 뽑는다. 


이들은 신촌·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 등에서 근무한 뒤 송도세브란스병원 개원 시 전보  조건으로 채용된다. 새 병원 개원 후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사전 인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당초 해당 사업은 4000억원 규모로 시작됐지만, 자재비 및 인건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총 사업비가 7000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로 인해 개원시기가 늦어지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가 공사비 30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하반기 연세대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변경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안에는 인천시 산하기관인 송도국제화복잡단지(SPC)가 연세대에 2000억원을 대여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연세의료원이 자체 부담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다만 인천경제청은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8년까지 개원하지 못할 경우 부지 회수 조치에 나선다. 협약안은 세부 협의 후 시의회 및 투자기획위원회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오는 2028년 개원을 목표로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며 “사업비 증가로 인한 공사 지연은 우리뿐 아니라 다른 병원들도 동일하게 겪는 어려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하 공사는 마무리됐고 건물만 올리면 되는 상황”이라며 “입찰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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