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보조 넘어 ‘영상 판독·소견서 작성’ AI
숨빛 AI·딥노이드 등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포스텍, 뇌종양 특화모델 제시
2026.06.08 05:40 댓글쓰기



의료진들 진단 보조를 넘어 영상을 판독하고 소견서를 작성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솔루션의 영역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모양새다.


숨빛 AI, CXR 분야서 첫 허가 인증···딥노이드 ‘임박’


생성형 AI 기반 판독 소견서 생성 솔루션의 가장 대표적인 분야는 단연 흉부 X-ray(CXR)이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금년 4월 ‘디지털의료제품법’에 따른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숨빛AI의 ‘AIRead-CXR’을 국내 최초로 3급 의료기기로 승인했다.


‘AIRead-CXR’는 흉부 X-Ray를 분석해 흉수 및 기흉, 폐부종, 폐결절, 심장비대, 활동성 결핵, 늑골 골절, 쇄골 골절 등 57종에 대한 텍스트 형태의 예비 소견서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서울대병원 등 현장에서 1,000건 이상 흉부 X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효과를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경쟁사 딥노이드의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소견서 생성 솔루션 ‘M4CXR’도 조만간 허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4CXR’은 정상 소견을 비롯해 흉부질환 등 41개 이상 소견에 대해 수초 내 판독 소견서 초안을 작성한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최초 식약처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며 주목받은 바 있다.


CXR 넘어 CT·MRI 확대다양한 영상 모딜리티 확장


CXR 솔루션을 통해 임상 현장에서의 안정적인 운영 가능성을 확인한 기업들은 CT, MRI 등 다양한 영상 모딜리티로 기술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진행하는 ‘AI반도체 응용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솔루션의 적용 범위를 흉부 CT 영역까지 화장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 CT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솔루션 ‘M4CT’를 개발하고 데모 버전 구현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복수 의료기관을 통한 연구용(RUO) 검증을 단계적으로 마무리하고 연말부터 본격적인 매출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숨빛AI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주요 타깃으로 ‘AIRead-CT’ 등 CT와 MRI, 초음파까지 기술 확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흉부 넘어 뇌 질환까지뇌종양 특화 모델 제시


한편, 박상현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MRI 영상을 통해 뇌종양 특징을 예측하고 소견서를 자동 생성하는 ‘뇌종양 특화 모델’을 개발했다.


대규모 의생명 이미지-텍스트 데이터로 AI를 미리 학습시킨 뒤 뇌종양 환자의 MRI 영상과 실제 판독문 데이터를 추가로 학습시킨 비전-언어 AI 모델이다. 


특히 문장 형식을 정리하고 통일하는 전처리 과정을 적용해 AI가 더 안정적으로 학습하고 일관된 형태의 판독문을 생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델을 통해 연구팀은 뇌 MRI 영상으로 체내 세포가 에너지를 만드는 데 쓰는 정상적인 효소(IDH) 변이 여부를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예측 정확도 측면에서 AI나 진단모델 성능을 평가하는 지표(AUC) 0.85~0.95 수준의 성능을 보여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현 교수는 “영상 판독 부담을 줄이면서도 유전자 검사 없이 빠른 치료 판단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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