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수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증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팀이 가정방문을 통해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재택의료’를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수행한다.
이로써 부산 지역에서도 입·퇴원을 반복해야 했거나 병원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웠던 중증 소아환자들이 집에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소아 재택의료 시범사업 참여기관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을 선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상담료 등 수가 적용 날짜는 7월 1일이다.
재택의료 서비스 대상은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가운데 가정용 인공호흡기, 가정산소요법, 기도흡인, 비강영양, 장내영양, 가정정맥영양, 자가도뇨 등 상시적인 의료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지속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는 이동 중 처치가 중단되면 응급 상황에 놓일 위험이 매우 높다.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으며 보호자 간병 부담도 상당하다.
상급종합병원 또는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대상인 이번 사업은 이 같은 환자와 가족 부담을 줄이고, 가정에서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재택의료팀’은 환자가 재택에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수행하는 팀으로 의료기관별 인력현황 및 대상 환자 수요에 따라 구성하게 된다.
전문의와 가정방문을 담당하는 가정방문간호사 1인 이상, 환자관리 등을 담당하는 코디네이터 1인 이상은 필수다.
간호사는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소아청소년 분야 임상경력 2년 이상 또는 가정전문간호사로 간호인력 확보 수준에 따른 입원 환자 간호관리료 차등제 적용 인력은 제외된다.
선택 인력인 물리치료사 및 작업치료사는 종합병원급이상 의료기관에서 임상 경력 1년 이상을 갖춰야 한다. 영양사 및 약사, 사회복지사는 별도 자격을 필요치 않는다.
병원은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고 재활, 영양관리, 약물상담 등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보호자가 집에서 환자를 안정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상시 전화상담도 함께 지원한다.
건강보험가입자 및 피부양자는 전체 비용 5%만 본인이 부담하며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수급권자는 비용을 전액 면제받는다.
보건복지부는 “가정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수요가 있는 중증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진이 재택의료 계획을 수립, 방문의료 등을 제공하게 된다”면서 “시범사업을 통해 적합한 서비스 모형 및 수가 수준 등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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