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데이터 반출 없이 공유·활용…AX 본격화
政, ‘의료데이터 스페이스 사업’ 가동…전국 27개 의료기관 참여
2026.07.20 09:19 댓글쓰기

민감한 개인정보로 꼽히는 의료데이터를 반출 없이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연구와 산업 현장에서 공유·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범국가적 생태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제한적인 데이터 활용으로 다소 정체됐던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을 촉진, 의료 분야 AI 전환(AX)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최근 ‘의료데이터 스페이스 실증 사업 출범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AI 고속도로 구축’ 일환이다.


‘데이터 스페이스’는 데이터를 중앙에 집중시키지 않고 제공기관이 분산해 보유하되 합의된 규칙에 따라 안전하게 공유·활용하는 연합형 데이터 활용 체계이다. 


특히 데이터 자체는 외부로 반출되지 않고 보안 영역 안에서 분석된 후 결과 값만 반출되는 방식을 취해 의료데이터 민감성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데이터 제공자에게는 제공 데이터로 발생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스페이스 운영기관에는 플랫폼 이용료를 지급하는 등 보상을 통해 참여를 유인한다.


미국 의료 분야 ‘Mayo Clinic Platform’와 독일 모빌리티 분야 ‘CATENA-X’가 대표적이다. 


올해는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실증이 추진되며 수행기관으로 ‘카카오헬스케어 컨소시엄’이 선정돼 사업을 이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그동안 360억 원 규모를 투자해 의료데이터를 병원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공유·활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꾸준히 준비해 왔다.


이와 관련,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2023년 글로벌 AI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한 차례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황 대표는 “의료 데이터는 표준화돼 있지 않고 데이터 소유 등의 이슈가 있어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을 기술로 잘 해결할 수 있다면 AI 기반 디지털 헬스 사업이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를 위한 방법을 강구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료 데이터 인프라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거버넌스 운영을 총괄하고, 데이터 활용·분석을 위한 고성능 인프라(GPU, 스토리지 등)와 중개 기능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에는 전국 27개 주요 의료기관과 3개 플랫폼·인프라 기업, 18개 데이터 수요기업이 대규모로 참여해 데이터·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수행한다.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2028년까지 참여기관을 31개 이상 의료기관, 50개 이상 수요 기업으로 확대해 자생적인 운영체계를 확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올해 의료 분야 실증은 데이터 스페이스 기반 데이터 공유·활용 첫 사례로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 확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은 의료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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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AI (AX) .



AI 3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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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 Clinic Platform CATENA-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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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


, 2023 A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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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 (GPU, ) . 


27 3 , 18 AI .


2028 31 , 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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