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살롱] 유일한 박사 발자취 그리고 유한양행 역사
2026.06.25 11:00 댓글쓰기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자리한 붉은 벽돌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과거 사옥, 공장 모습과는 대비되는 흰색 전시 공간이 펼쳐졌다. 천장에는 버드나무를 형상화한 듯한 조형물이 내려앉았고, 유한양행 첫 글로벌 혁신신약 ‘렉라자’가 자리했다. 한때 의약품을 생산하고 임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했던 공간에 유한양행 과거와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기록들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2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로에 위치한 ‘윌로우하우스’를 언론에 공개했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유한양행이 옛 대방동 사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구성한 곳이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은 “35년 동안 수많은 유한인이 일하고 고민하며 함께 성장해 온 옛 본사”라며 “오래된 외벽을 보존한 채 그 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었다”고 소개했다.


윌로우하우스는 유한양행이 현 사옥으로 옮기기 전인 1962년부터 1997년까지 약 35년간 본사 및 생산시설로 사용했던 구(舊) 건물로 이달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오래된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기보다 기존 붉은 벽돌 외벽과 건축 구조를 최대한 남겨 회사 역사를 보존하는 방식을 택했다. 유일한 박사 발자취, 유한양행의 역사를 건축물에 남겼다.


창립 100주년과 윌로우하우스 개관을 알리는 대형 현수막이 설치된 건물 전경. 기존 붉은 벽돌 외벽과 새로 조성된 유리 구조가 함께 보인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이 윌로우하우스 미디어투어에서 공간 조성 의미와 향후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윌로우하우스 개관 미디어 투어에는 조욱제 대표와 이병만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 박찬환 관리본부장(상무) 등 임원진들이 자리에 참석했다. 박찬환 상무가 윌로우하우스 내 유한 아카이브, 윌로우 그라운드 등 주요 시설과 층별 공간을 소개했다.
유한양행 사무실과 의약품 생산시설로 사용됐던 대방동 옛 사옥의 흑백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
2015년 이후 오픈이노베이션과 기술수출, 글로벌 사업 확대 과정을 연도별로 정리한 전시 공간.
1969년 유한양행이 국내 최초 소유와 경영을 분리한 전문경영인제도 도입 내용 등 소개 전시.


유일한 박사 이후 유한양행을 이끈 역대 최고경영자를 소개한 공간.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 체제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유일한 박사의 생전 모습과 주요 활동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중앙에 유언장을 배치한 몰입형 공간.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 가족에게 기업 지분을 물려주지 않고, 자신이 보유한 유한양행 주식 대부분을 교육·사회사업에 사용하도록 한 문서다. 단순한 기부 기록이라기보다 유일한 박사가 평생 강조한 사회 환원과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지막까지 실천한 상징으로 평가된다.
모자와 가방, 지팡이, 생활용품 등 유일한 박사가 실제 사용했던 물품을 모아놓은 공간.
사원 필기 합격 통지서 등 내부 문서, 창립 기념패, 결재 문서 등 유한양행 경영 기록이 전시돼 있다.
사원증과 급여 관련 자료, 생산공정 스크랩북, 공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흑백사진이 전시된 모습.
1933년 출시된 유한양행 최초 자체 의약품 안티푸라민의 시대별 제품. 연고에서 로션과 파프 등으로 제품군이 확장된 과정을 보여준다.
유한 아카이브 1층에 조성된 차 문화 공간. 관람객이 전시 관람 후 차를 마시며 머물 수 체험 공간을 꾸몄다.
비전홀 천장에는  버드나무를 연상시키는 대형 조형물이 설치돼 있고 유한양행 폐암 신약 렉라자가 전시돼 있다. 창업 초기 국민 상비약에서 출발한 유한양행 역사가 글로벌 신약으로 이어졌음을 한 공간에 압축한 공간이다.
존슨앤존슨,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등 오픈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소개한 벽면. 향후 파트너를 추가할 수 있도록 일부 공간이 비어 있다.
비전홀에 설치된 유한양행 다음 100년 비전 문구.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전환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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