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차관 “의료 AI 대전환, 정부도 적극 지원”
의협 학술대회서 축사…의료기술 혁신·지역의료 강화 협력
2026.07.11 10:59 댓글쓰기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과 함께 보건의료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의료계가 이런 변화에 적응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차관은 11일 대한의사협회 ‘2026년 제43차 학술대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우리가 맞이하는 사회는 치료 중심에서 예방과 건강관리가 중요한 건강한 100세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맞춤형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적 기대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과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DX)이 보건의료서비스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특히 AI 기반 첨단 의료기술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현장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이 새로운 시대를 선도하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제도 및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 차관은 “정부는 의료계가 의료기술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필수·지역의료 기반 강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AI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보건의료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으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의료인의 임상 경험과 전문성, 정부와 의료계 간 정책적 파트너십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의료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하겠다”며 “AI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보건의료체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병협, 의학회 “의정갈등 후 의료 개선 방향 모색”


이날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학회도 개막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학회가 의정 갈등 통해 수면 위로 올라온 의료현장의 모든 문제들을 되짚어보고 개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경하 병협회장은 “의정 갈등이란 큰 파도 속에 의료현장은 혼란스럽고, 국민들도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았다”며 “병원 경영의 어려움 역시 현재 진행형”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의료는 병원과 의사가 힘을 합할 때 강해진다고 깨달았다”며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다는 믿음도 생겼다. 병협도 의협과 의료환경 개선에 목소리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지난 2년간 국민은 의료의 지속가능성을 우려했고, 전공의와 의대생은 수련과 교육 단절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험이 의료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일깨워줬다”며 “미래의료를 책임질 체계적인 수련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련교육원 설립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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