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상반기 매출 첫 1000억원 돌파
한국유니온제약 이사회 전면 교체…CMO·경영 통합 본격화
2026.07.21 17:01 댓글쓰기



부광약품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누적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다만 환율 상승과 생산시설 자동화, 신제품 마케팅 비용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부광약품은 21일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올해 상반기 매출 1048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9% 감소했다.


회사는 부광메디카와 주요 의약품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과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 과정에서 발생한 외주가공비, 신제품 출시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의약품 가운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와 ‘치옥타시드’ 등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중추신경계(CNS) 품목의 성장 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조현병·양극성장애 치료제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 CNS 전략 품목의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늘었다.


부광약품은 라투다 출시 2주년 마케팅을 통해 처방 기반을 확대하고, 신제품을 추가해 CNS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라투다 주요우울장애(MDD) 부가요법 적응증 확대를 위한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글로벌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


임상은 레보도파 치료 중 아침 오프(Early Morning OFF) 증상을 겪는 성인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폴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등 25개 의료기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2028년 1분기 CP-012 톱라인 결과를 확보하고 같은 해 상반기 최종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 작성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 경영진 교체…통합작업 속도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이후 통합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기존 이사 7명 전원 사임과 신규 이사 4명 선임안을 의결했다.


새 사내이사에는 부광약품 유니온제약인수기획단을 이끌어 온 성광현 부사장과 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김성수 부사장이 선임됐다.


성 부사장은 한국유니온제약 대표이사, 김 부사장은 한국유니온제약 부사장을 맡는다.


사외이사에는 임정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와 민병환 법무법인 지평 고문이 합류했다.


한국유니온제약은 22일 법원에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 심사를 거쳐 이달 안에 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양사 생산 협업도 시작됐다. 부광약품은 한국유니온제약을 통해 위장관용 치료제 ‘복합파자임이중정’을 위탁생산해 최근 처음 출하했으며, 하반기에는 생산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본업 성장과 연구개발 진전 및 한국유니온제약 인수 시너지를 중심으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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