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병원 응급실 폐쇄…郡 “의료공백 최소화”
의료진 미확보·누적적자 등 부담 가중…인근 대구·구미 상급병원 이용
2026.07.26 19:58 댓글쓰기



경북 칠곡군에서 유일하게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해 온 왜관병원이 오는 7월 31일 응급실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칠곡군은 의료공백 방지를 위한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실제 응급의료 이용은 이미 생활권 중심으로 재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왜관병원은 의료진 확보난과 누적 적자를 이유로 응급실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실제 왜관병원 응급실의 하루 평균 이용 환자는 2024년 16명에서 지난해 15명, 올해는 11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약 27% 줄어든 수치다.


최근 5년간 응급실 이용 환자는 상기도감염과 위장염, 단순 열상 등 비교적 경증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왜관병원은 병원 내 응급수술이 가능한 수술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중증외상이나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자체적으로 치료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중증 응급환자는 대부분 처음부터 대구와 구미의 상급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해 왔다. 인근 대학병원까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군은 우선 보건지소에 24시간 진료체계 및 의료진 2명을 상시 배치해 응급환자 초기 처치에 대응할 계획이다. 공중보건의 2명과 기간제 의사를 추가 채용해 당직 의료체계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소아청소년과 등 지역 의료기관 연장 진료(오후 8시)를 확대하고, 심야약국을 365일 운영해 야간 의료 공백을 줄일 방침이다.


군(郡) 관계자는 “칠곡군은 응급의료 취약지역이 아니고 응급의료기관 접근성도 양호한 만큼 응급실 운영 종료에 따른 의료공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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