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 처방 150만건 돌파…2030 세대 절대적
출시 초반 대비 14.7배 증가, 10대도 2594건…오남용 우려 증가
2026.07.29 12:09 댓글쓰기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국내 처방이 출시 10개월 만에 150만건을 넘어섰다. 처방의 절반 이상은 20·30대에 집중됐고, 10대 처방도 빠르게 늘었다.


면서 청소년과 미용 목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관리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지아 의원(국민의힘)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운자로는 지난해 8월 국내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150만1161건 처방됐다.


마운자로와 위고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어서 정확한 처방량 집계가 어렵다. 이번 수치는 의료기관이 의약품 중복 처방 등을 확인하기 위한 DUR 내역을 토대로 집계됐다.


마운자로의 처방 건수는 출시 첫 달인 지난해 8월 1만8579건에서 올해 5월 27만3140건으로 약 14.7배 증가했다.


10개월간 누적 처방 가운데 20·30대가 79만4781건으로 전체의 52.9%를 차지했다. 연령별 비중은 30대가 36%로 가장 높았고 40대 27.1%, 20대 16.9%, 50대 14.6% 순이었다.


10대 처방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았지만 증가세가 이어졌다. 월 처방 건수는 지난해 10월 82건에서 올해 1월 1739건, 5월 2594건으로 늘었다.


마운자로는 앞서 출시된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누적 처방 건수도 넘어섰다. 위고비는 2024년 10월 출시 이후 올해 5월까지 122만8867건 처방됐다.


위고비 역시 누적 처방의 46.4%가 20·30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마운자로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의원은 “환자의 치료 기회는 보장하되, 청소년·미용 목적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GLP-1 비만치료제 관리를 유통관리에서 DUR을 활용한 처방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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