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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매출채권이 1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한미약품은 29일 “북경한미 매출채권 관련 보도는 사실과 달리 과도하게 반영된 측면이 있다”며 “매출채권은 내부적으로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북경한미 미회수 매출채권이 올해 1분기 말 200억원대에서 2분기 100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매출채권 대부분이 한미약품 오너 일가인 임종윤 한미약품 동사장의 개인회사 코리그룹 계열사 ‘룬메이캉’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 약 1000억 원이 비용으로 처리돼 한미약품 연결 실적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지난 28일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가 북경한미 매출채권 증가 원인과 회수 현황 등을 점검했다는 내용도 함께 전해졌다.
한미약품은 매출채권 증가가 북경한미 사업 구조와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북경한미는 진해거담제 ‘이탄징’, 기침가래약 ‘이안핑’ 등 호흡기질환 품목 비중이 높다. 이들 제품은 중국 내 감기와 호흡기 질환이 늘어나는 하반기와 겨울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제품 공급이 늘어나는 시기에 매출채권도 증가하고, 이후 연초에 대금이 회수되는 흐름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매출채권은 호흡기 질환 관련 품목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에 따라 연중 증가한 뒤 연초 회수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통상적인 기업의 영업 계절성을 고려하면 특수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1000억원 규모 매출채권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전액 비용 처리될 수 있다는 해석도 선을 그었다.
회사는 “매출채권은 과거 평균 회수율 등을 고려해 회계상 비용을 인식하기 때문에 미회수 채권이 모두 비용으로 상계되는 것은 아니다”며 “내부적으로는 해당 채권을 모두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미약품은 그룹 차원에서 북경한미 채권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회수 계획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점검키로 했다.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매출채권 관련 그룹 차원 관리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회수 계획을 포함한 개선 방안을 면밀히 점검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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