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골든타임 ‘100% 육박’…병원별 편차 ‘과제’
종병 이상 268곳 적정성평가 분석…허혈성 95.1%·출혈성 환자 99.9%
2026.07.30 12:33 댓글쓰기



급성기뇌졸중 권역별 1등급 현황.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에 출혈성 뇌졸중 지표가 처음 도입된 가운데 환자 99.9%가 골든타임 내 ‘적시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난도 수술을 시행한 의료기관은 전체의 절반을 다소 웃도는 수준에 머물러 병원 간 필수의료 역량 편차 해소가 과제로 떠올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제11차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기존 허혈성 중심에서 출혈성 뇌졸중까지 범위를 넓혀 종합병원 이상 268개소 진료분을 분석했다.  평가결과 뇌졸중 치료 핵심인 ‘적시성’ 부문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를 입증했다. 


최우수 1등급 기관, 전체 41.8% 112개소 전국 ‘분포’


새로 도입된 지표에 따르면 허혈성 뇌졸중 환자 95.1%가 병원 도착 120분 내 동맥내혈전제거술을 받았고, 출혈성 뇌졸중 환자 99.9%는 24시간 이내에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를 마쳤다.  


전체 종합점수 평균은 85.17점을 기록했으며, 최우수 등급인 1등급 기관은 전체 41.8%인 112개소로 전국에 고르게 분포돼 전반적인 의료서비스 기반은 확충된 것으로 평가됐다. 


급성기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인력과 시설을 갖춘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 구축 비율도 직전 평가 대비 12.7%포인트 증가해 인프라 개선이 이뤄졌다.  


최종 치료 역량 병원별 양극화 ‘확인’


하지만 응급 및 중증 환자의 생사를 가르는 ‘최종치료’ 역량에서는 병원별 양극화가 나타났다. 


적시 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압도적으로 높지만, 애초에 전체 평가 대상 기관 중 동맥내혈전제거술을 실시한 기관은 56.7%,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를 시행한 기관은 58.6%에 불과했다. 


뇌졸중 환자가 어느 병원으로 이송되느냐에 따라 생존을 위한 최종 수술 제공 여부가 엇갈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이와 함께 구급차 이용 중요성도 다시 한번 수치로 입증됐다. 구급차 이용 환자는 응급실 도착까지 평균 123분이 걸렸지만, 미이용 환자는 552분이 소요돼 무려 7시간에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홍승권 심평원장은 “뇌졸중은 최종 치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생존과 예후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의료기관 치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정성 평가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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