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 안동시가 지역의 오랜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단순한 교육기관 유치를 넘어 붕괴 위기에 처한 경북 북부권 필수의료 기반을 재건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안동시는 지난 4일 국립의대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 지원과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안동시 국립의대 설립 추진단’을 출범하고 실무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추진단은 도청 신도시 부지에 정원 100명 규모 국립경국대 의과대학과 500병상 규모 부속병원을 설립하기 위해 세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열악한 경북 북부권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내 의료인력을 양성해 필수의료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시(市) 관계부서들로 구성된 추진단은 향후 국립의대 설립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공유하고 부서별 과제를 유기적으로 연계 및 조정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정부 정책 동향을 지속적으로 살피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국립의대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과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안동시는 이번 추진단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 정책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의대 설립을 위한 행정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질 방침이다.
이번 추진단 출범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그간 안동시가 의대 유치 당위성을 알리고 대국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했다면 이제는 정부 의료개혁 및 의대 신설 정책 동향을 분석해 실제적인 제도를 정비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인프라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서 양성한 인력이 지역 의료현장에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경북 북부권 필수의료 기반 확충을 위한 고삐를 단단히 죌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추진단 출범과 관련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역 소멸과 직결되는 열악한 의료 접근성 문제를 지방정부 차원에서 타개하려는 적극적인 시도다.
그는 “그동안 국립의대 설립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했다면, 이제는 설립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제도적 과제를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진단을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해 설립 과정에서 필요한 과제를 면밀히 살펴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준비를 차질 없이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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