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바이오팜이 주력 제품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급증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SK바이오팜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474억원, 영업이익 97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3%, 56.9%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8.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1%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7.2% 감소했다.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다. 2분기 미국 매출은 2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 전분기 대비 13.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미국 매출은 422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처방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분기 총 처방 수(TRx)는 약 14만3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8.4% 늘었으며, 6월 월간 처방은 4만9155건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과 제형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현탁액 제형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으며, 일차성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과 소아 환자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추가 신약허가신청(sNDA)도 연내 추진한다.
해외 시장에서는 한국 허가와 중국 출시에 이어 일본에서 연내 승인을 목표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페루와 칠레에 이어 이달 브라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에서 확보한 현금흐름을 활용한 신규 성장동력 발굴도 이어진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CNS) 저분자 신약과 방사성의약품치료제(RPT), 표적단백질분해(TPD)를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인실리코 메디슨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발굴 공동연구도 시작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연구개발비나 마케팅 투자 등 판관비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도 고무적인 분위기”라며 “SK바이오팜도 제약바이오 섹터 신뢰 회복 과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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