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증외상 지역완결형 진료체계 정착 고심
‘3R’ 기반 실시간 환자 이송-인공지능(AI) 소생 플랫폼 도입 등 적극 추진
2026.08.06 08:14 댓글쓰기

경기도 내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을 극대화하고 지역완결형 외상진료체계를 정착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들이 집중 조명됐다.


아주대병원은 8월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경기도 중증외상 생존체계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번 자리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김윤·김주영·김준혁·박상혁·박해철·서영석·소병훈·송옥주·이언주·이재강·최민희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와 보건복지부, 아주대병원이 공동 주관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인구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데다 교통사고와 산업재해 등 중증외상 발생 위험이 상존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적시에 전문 치료를 제공할 의료자원이 분산돼 있어 권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이송·치료망을 다지는 일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조재호 아주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 마련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경원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장(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지역완결형 진료체계 핵심으로 ‘적절한 환자를, 적절한 곳으로, 적절한 시간에(3R)’ 연계하는 원칙을 제시했다.  


정 단장은 “중증도 분류 기준 재정비와 수요 예측 체계 및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대상자를 정확히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외상센터 수용능력을 확충하고 지역외상협력병원을 지원해 적정 의료기관으로 분산을 유도하면서 항공이송 자원 확대 및 AI 기반 외상소생 네트워크 플랫폼을 구축해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지자체와 소방, 응급의료기관이 긴밀히 공조하는 포괄적 외상체계를 다지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중심의 통합 운영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고 현장에서 최종 치료까지 빈틈없이 이어지는 지역 외상체계 구축 중요”


김윤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지정토론에는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 허윤정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홍원표 중앙응급의료센터 외상필수의료관리팀장, 조항주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장,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정부 및 의료계 관계자들은 이송체계 효율화와 권역외상센터 역할 강화,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토론에 참여한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고 현장에서 최종 치료까지 빈틈없이 이어지는 지역 외상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논의가 경기도 외상진료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윤정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예방가능 외상사망률 감소 성과를 짚으며 “예방가능 외상사망률은 크게 감소했지만 앞으로는 권역외상센터의 질적 고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교수는 이어 “정확한 데이터 기반 외상체계와 법·제도, 그리고 성과 보상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간 의료격차를 줄이고 중증외상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권역외상센터를 축으로 삼는 지역완결형 외상진료체계 구축과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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