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중증 고령환자 통합돌봄 1만명 돌파
위드원 서비 이용 증가…약물관리·조기재활·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
2026.08.10 15:43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이 중증 고령 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통합돌봄 시스템 ‘위드원(WithONE)’ 이용 환자가 지난 5년간 1만명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위드원 서비스를 이용한 고령 환자가 총 1만7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용 환자는 3951명으로 2024년 2959명보다 33.5% 증가했다.


위드원은 65세 이상 고령 입원환자 노쇠 정도와 돌봄 필요성을 조기에 평가하고 입원 중 다학제 진료부터 퇴원 후 지역사회 돌봄 연계까지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20년 시니어환자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2021년부터 입원과 퇴원 이후까지 진료와 돌봄을 연계하는 체계를 운영해왔다.


65세 이상 환자가 입원하면 임상 허약 척도(Clinical Frailty Scale·CFS)와 급성기 노인 위험 척도를 활용해 고위험군을 선별한다. 이후 노년 전담간호사가 환자를 평가하고 의료진이 돌봄 요소와 이동 능력, 약물 관리, 정신 기능 등을 종합해 진료계획을 세운다.


병원은 지난해부터 약물사용 고위험군 관리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해 위드원 약사가 환자 복용 약물을 관리한 건수는 3915건이었다.


조기재활 프로그램 참여 진료과도 22개로 확대했다. 지난해 고령 환자 926명이 조기재활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횟수는 총 3543회였다. 인지재활치료도 새로 도입했다.


퇴원을 앞둔 환자에게는 전담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가정환경과 돌봄 여건을 확인하고 필요한 지역사회 서비스를 연계한다. 2021년부터 5년간 퇴원 후 맞춤형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건수는 총 5122건이었다.


특히 통합퇴원계획 서비스를 이용한 환자 84%는 초기에는 별다른 요구사항이 없다고 답했지만 심층 상담 과정에서 주거와 식사, 재정 등 추가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건수는 2021년 191건에서 지난해 1351건으로 늘었다.


서울아산병원은 퇴원 후 문의센터와 안심진료클리닉, 가정간호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퇴원 후 30일간 집중 추적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재택의료와 지역기관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퇴원 환자 상담과 정보 제공을 위한 인공지능(AI) 콜봇도 개발하고 있다.


이은주 서울아산병원 시니어환자위원회 위원장(노년내과 교수)은 “위드원이 국내 의료기관에서 중증 고령 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참고 사례가 돼 환자들이 치료와 돌봄 단절 없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WithONE) 5 1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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