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환자보고결과측정(PROMs) 안착”
도입 1년만에 범위 확대·회신율 90% 이상 등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2026.08.12 13:51 댓글쓰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의 환자보고결과측정(PROMs) 모바일 시스템이 1년여 만에 외래 에서 입원환자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2일 병원에 따르면 PROMs는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 상태를 평가해 의료진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통증 및 기능 장애, 삶의 질 등 환자가 체감하는 주관적 건강 상태를 표준화된 설문으로 측정한다.


기존 혈액검사나 영상검사 등 객관적 지표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환자 경험을 정밀하게 반영할 수 있어 글로벌 선진 의료기관에서 필수 진료 평가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길병원은 지난해 8월 PROMs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외래 환자를 중심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도입 초기 30여 종의 설문을 월 1500건 발송했고, 초기 3개월 평균 81%의 회신율을 기록했다. 올해 7월 기준 50종 이상의 설문을 월 2800건 이상으로 확대했고, 회신율도 90%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PROMs 전송 기능을 신설하고, 7월에는 ‘입원환자 처방 오더 발행 연동 전송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처방전 발행과 동시에 환자 맞춤형 설문을 자동 전송할 수 있으며, 수집된 결과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이 같은 성과는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길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세계 최고 병원(World’s Bes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PROMs 시행 항목에서 리본 4개를 획득했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국내 135개 병원 중 리본 4개 이상을 받은 병원은 길병원을 포함해 단 9곳으로, PROMs 운영의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해 11월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는 진료지원 부문 우수상(포스터 전시)을 수상했다. 


올해 4월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발표되는 등 학술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길병원은 향후 PROMs 데이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입원환자 대상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PROMs는 환자 경험을 진료 과정에 적극 반영하는 핵심 도구로 환자와 의료진 간 소통의 질(質)을 높이고 치료 성과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중심 스마트 진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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