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장기간 이어진 임금·단체협약 갈등을 풀기 위해 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지난 5월 전면 파업 이후 100여일 만에 외부 중재를 통한 협상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측과 상생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 산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이 제안한 사후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1일 열린 단체교섭에서 사후조정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노사 대표가 서명한 관련 서류는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후조정은 노동쟁의 조정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도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했을 때 양측 동의를 전제로 노동위원회가 다시 중재에 나서는 제도다. 조정위원 구성과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위원 구성이 완료되는 대로 협상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데 사측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도 사후조정 참여 사실을 확인하며 향후 교섭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양측 입장차는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기본급 6.2% 인상과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반면 노조는 기본급 14.3% 인상과 전(全) 직원 정액 인상, 타결금 지급 등을 요구해 왔다.
성과급 재원과 인사제도 개선 방안 역시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노조는 성과급 요구 수준을 일부 낮춘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교섭에서도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4월 부분 파업을 벌인 데 이어 5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면 파업을 진행했다. 이후에는 연장·휴일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왔다.
이번 사후조정 수용으로 노사가 다시 중재 테이블에 앉게 됐지만 조정 절차가 곧바로 임단협 타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양측이 핵심 쟁점에 대한 수정안을 제시할지가 향후 협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
5 100 .
14 .
11 . .
. .
. .
.
6.2% 600 14.3% () , .
. .
4 5 1 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