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의대교수 의료AI 창업 심포지엄
정준원 카이미 대표 등 강연…“임상 미충족 수요, 창업 기회 모색”
2026.08.19 10:57 댓글쓰기

의과대학 교수, 연구자, 전문의, 임상의 등을 대상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시대 변화된 역할을 살펴보고, 임상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를 창업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가천대학교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오는 29일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가천코코네스쿨 플라자에서 ‘의료 AI 대전환기, 의대교수 창업의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미니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AI에 저항할 것인가, 순응할 것인가, 지휘할 것인가?’가 핵심 주제인 이번 행사는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이 주최하고 가천코코네스쿨이 주관한다. 참가 대상은 길병원과 가천의대 소속 교수, 연구자, 임상의 등이다.


최근 의료 AI는 단순한 진단 보조 기술을 넘어 진료 방식과 연구 방법, 병원 운영, 환자 경험은 물론 의료산업과 창업의 방향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의대 교수와 전문의에게도 이미 개발된 AI 기술을 사용하는 역할을 넘어, AI가 해결해야 할 의료 현장의 문제를 정의하고 임상적 가치를 검증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발전시키는 능동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모습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임상 현장의 반복적인 불편과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창업 기회로 전환하는 ‘Clinical Founder’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의료 AI 창업은 단순히 높은 성능의 모델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실제 병원 업무 흐름과의 연계, 임상적 유효성 검증, 의료기기 규제 대응, 수가와 시장성 확보, 의료진과 AI 간 상호작용 설계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점이 심포지엄에서 공유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의료 AI와 바이오·의료기기 분야에서 창업과 사업화를 이끌어온 김용호 루다큐어 대표, 정준원 카이미 대표, 김태형 바이오넥서스 대표가 연자로 참여한다.


김용호 대표는 ‘임상 현장의 문제에서 출발한 Clinical Founder’를 주제로 임상적 미충족 수요가 실제 창업 아이템과 기업으로 발전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정준원 대표는 ‘내시경 진단의 한계를 푸는 의료 AI’를 주제로 의료영상과 진단 분야의 AI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경험을 공유한다. 


정 대표는 가천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서 임상 현장에서 발견한 내시경 진단의 한계를 바탕으로 2020년 카이미를 창업, 위·대장내시경 병변을 실시간으로 검출·분석하는 AI 진단보조기기 ‘알파온’을 개발·상용화한 대표적인 ‘Clinical Founder’ 사례다. 


김태형 대표는 ‘The AI Scientist Venture’를 주제로 AI 기반 연구 플랫폼과 바이오·신약개발 분야의 창업 가능성을 발표한다.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김남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Human-AI Interaction in Medicine’을 주제로 발표자들과 논의를 진행한다. 패널들은 의료진이 보유한 임상 전문성과 의료 데이터, AI 활용 역량을 어떻게 창업과 사업화로 연결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 정명희 연구원장은 “의료 AI 시대에는 기술 자체보다 임상 현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찾아내고, 의료적 가치를 검증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대학 교수, 연구자, 전문의, 임상의 등을 대상으로 의료 인공지능(AI) 시대 변화된 역할을 살펴보고, 임상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를 창업까지 연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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