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 사업화 연결고리 장(場) ‘MEeT 2026’
일송학원, 9월 10일 개최…임상 역량과 사업화 생태계 지원 등 모색
2026.08.13 19:07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술 사업화를 활성화하고 의료혁신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관련 주체들 간 만남과 논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마련된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오는 9월 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라츠에서 의료기술 산업화 컨퍼런스 ‘MEeT 2026’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학교법인 일송학원·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이즈피엠피 주최, 한국투자파트너스(주)·한국바이오협회 후원으로 진행된다. 


현재 K-메디컬 임상 역량은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렀지만 그 역량이 기술·투자·시장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는 아직 충분히 갖춰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시범 단계 실패율은 80%에 달하며 임상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기술 개발 실패율도 7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허가 평균 4.2개월, 병원 파트너 섭외 평균 6개월 등 높은 장벽까지 더해지면서 뛰어난 임상 아이디어라도 네트워크 한계로 사업화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된다. 


이와 관련, 한국컨벤션전시사업연구원 윤은주 원장은 “의료라는 영역에서 기술을 사업화하고 새로운 걸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의료사업화 경험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공통된 아젠다를 중심으로 이를 정책에 반영할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MEeT 2026에서는 기조강연과 7개 실무 세션을 통해 의료기술 사업화 사례와 의사 창업 경험을 공유한다. 


기조강연은 스탠퍼드 SPARK 케빈 그라임스 공동 디렉터가 의료 기술 사업화 전략과 성공 스토리를 전하며 의사 창업가 4인이 참여하는 심층 대담 형식 세션도 준비됐다. 


또한 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컨설팅을 통해 참가자들이 연사 및 전문가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유 원장은 “처음 개최되는 MEeT 2026은 기존 행사 연장선이 아니라 의료기술 사업화에 필요한 만남과 대화를 중심으로 새롭게 설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 현장의 임상적 통찰과 기술·투자·사업화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한국형 헬스테크 협력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림의대 유경호 학장은 “의과대학과 병원에서 배운 것을 창출하기 우한 병원 밖 생태계가 없었다”며 “MEeT 2026을 통해 의과대학에서 교육한 것을 실제 사업화하는데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장(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림대의료원 김용균 감염내과 교수는 “의료현장 한계를 극복할 구체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게 쉽지 않다.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MEeT 2026’와 같은 행사를 통해 글로벌 성공 모델과 먼저 창업한 의사 선배 경험을 들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의사과학자들이 도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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