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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사선치료 영역을 재활·요양·중소병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제시돼 주목된다.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을 희망하는 병원을 대상으로 필요한 설계부터 인허가, 장비 도입, 설치·커미셔닝, 선량계측·QA, 교육은 물론 초기 운영까지 하나의 프로젝트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개별 병원이 각각 업체를 찾아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을 준비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MVR Korea는 엘렉타, 캐논, 위더스메디테크 등과 컨소시엄(이하 컨소시엄)을 형성,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KHF 2026’에서 ‘MVR Radiation Oncology Solutions’를 소개했다.
컨소시엄은 “병원이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을 고민하는 단계부터 첫 환자 치료와 이후 운영까지 필요한 요소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통합하는 국내 최초 의료서비스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장비 하나 설치하는 사업 아니다…작은 병원 개설과 유사”
컨소시엄 측은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은 장비 하나를 도입하는 차원이 아니라 하나의 작은 병원을 여는 것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다.
기존에 방사선종양학과 운영 경험이 없는 중소병원이 이를 독자적으로 준비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전문성이 필요하며 이로 인해 개설을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는 지적이다.
이에 컨소시엄은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을 위한 전 과정을 하나로 묶었다.
MVR Korea는 프로젝트 총괄과 병원 측 단일 창구 역할을 맡고 엘레타는 선형가속기 및 방사선치료 플랫폼과 관련 임상·서비스를 지원한다.
캐논은 CT simulation을 포함한 영상 기반 치료 준비 영역을, 위더스메디테크는 선량계측·QA·SGRT 등 정밀 방사선치료 운영 지원 영역을 담당한다.
재활·요양병원 주목한 이유, ‘고령 암환자’
컨소시엄이 대학병원이 아닌 재활·요양·중소병원을 사업 대상으로 설정한 배경에는 고령 암환자 증가와 방사선치료 접근성 문제가 자리한다.
현재 전국 방산선종양학과 104개이며 전국 재활·요양·중소병원 중 방사선종양학과를 갖춘 곳은 0개소인 만큼 시장 공백은 확실하다.
또한 ‘요양병원의 암환자 현황과 특성(박수경, 2025)’ 연구에 따르면 2024년 요양병원 입원환자 중 암환자는 12만 6593명으로 28.4%를 차지했다.
컨소시엄은 특히 재활·요양·중소병원은 방사선치료 이후 환자에게 필요한 재활과 영양, 통증관리, 요양 등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적절한 임상 역량을 갖춘 의료기관에 방사선치료 기능을 더하면 치료부터 회복·관리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컨소시엄은 “재활·요양·중소병원에는 이미 재원 암환자가 충분하다”며 “재활, 통증 관리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도 이미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관건 ‘전문인력’ 확보…“인력 컨설팅도 사업에 포함”
사업 확대 과정에서 넘어야 할 과제도 있다. 대표적인 문제가 전문인력 확보다.
특히 재활·요양·중소병원까지 방사선종양학과가 확대될 경우 필요한 인력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사선치료는 장비를 설치했다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진료가 아니다. 방사선종양학 전문의를 비롯해 의학물리학자와 방사선사, 간호인력 등이 함께 구성돼야 한다.
이에 컨소시엄은 전문인력 채용 네트워크, 초기 운영 교육, 의학물리 및 방사선안전 관련 교육·운영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실제 인력 구성은 의료기관 진료 규모와 임상 범위, 관련 법령 및 규정에 따라 결정된다.
컨소시엄은 “은퇴한 전문의나 방사선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며 ”현재 필요한 인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인력에 대한 컨설팅까지 사업 모델에 포함돼 있다”고 했다.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개설 과정…“목표는 최소 6개월”
컨소시엄이 내세우는 또 다른 경쟁력은 구축 기간 단축이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방사선종양학과 개설은 의료기관 및 절차에 따라 평균 16~18개월이 소요된다.
컨소시엄은 이 가운데 설계·인허가·장비 제작·건축을 동시에 진행하는 3-트랙 병렬 프로젝트를 통해 첫 환자까지 시간을 6~8개월 수준으로 75%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MVR 측은 ‘6개월’이 모든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보장 기간은 아니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일정은 부지와 기존 시설의 조건, 건축·전기·소방 요건, 장비 공급 일정, 인허가, 의료진 및 전문인력 확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컨소시엄은 “핵심은 ‘6개월 만에 병원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라 구축 과정을 가능한 범위에서 병렬적으로 관리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0년 누적 순현금 최대 233억 원…성공 사례 확보가 우선”
컨소시엄은 병원들의 방사선종양학과 개설 이후 수익 창출에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수익 시나리오에서 기존 수가체계로 연간 700명 치료 시 10년 누적 순현금 118억 원, 이용률 72%·일 38명으로 연 1000명 치료 시 10년 누적 순현금 233억 원으로 전망했다.
컨소시엄은 “재활 요양 중소병원에 치료 대상군이 12만 명 있다”며 “고령 환자 비율 증가 등을 고려하면 연간 치료 환자 수는 상당히 늘어날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어 “방사선 장비는 한 번 구입하면 최대 15년까지도 사용한다”며 “3~5년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는다면 병원도 수익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소시엄은 2026년 하반기부터 관심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 수요와 부지, 시설, 인력 및 임상역량 등을 평가하면서 상담을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표준화된 모델을 적용한 초기 프로젝트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성공 사례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컨소시엄은 “우선 성공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해당 모델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면 저변이 확장되면서 병원들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현재 104개 대형병원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방사선종양학과가 향후 7~ 8배 이상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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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 Korea , , ( ) , KHF 2026 MVR Radiation Oncology Soluti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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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R Korea .
CT simulation , QASG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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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2024 12 6593 2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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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6~8 75% .
MVR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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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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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 10 118 , 72% 38 1000 10 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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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3~5 .
2026 , , .
2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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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7~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