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베드로병원이 건강검진 결과만으로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뇌혈관 질환 조기 확인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병원은 별도 뇌혈관 영상검사 없이 기본 건강검진 정보만으로 뇌동맥류 발병 위험도를 추정하는 의료 AI 기업 탈로스의 ‘안리스크(ANRISK®)’를 도입했다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혈색소,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수치와 체중·혈압 등 신체 계측 정보, 가족력 및 흡연 여부 등 문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다.
분석결과는 0~100점 점수와 5개 위험군으로 세분화돼 제시되며 위험도에 영향을 미친 주요 요인도 기여도 순으로 함께 제공된다.
기존 뇌혈관 AI 기술이 주로 촬영된 영상의 판독을 보조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프로그램은 영상검사 전 단계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한 대상을 선제적으로 선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다만 영상검사 자체를 대체하거나 최종 진단을 내리는 목적은 아니며 정밀검사 필요성을 판단하는 핵심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분석 이후의 신속한 진료 연계체계 구축에도 집중했다. 위험군 선별이 실제 정밀검사 및 치료로 이어져야 조기 발견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병원은 3.0T MRI와 640채널 MDCT 등 첨단 영상 장비를 갖춰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환자를 대상으로 원내에서 즉각 뇌혈관 정밀검사를 시행, 뇌동맥류 유무와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한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이번 AI 솔루션 도입으로 검진 정보가 정밀검사와 치료로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원내 프로세스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병 후 치료뿐 아니라 질환을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진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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