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 7000평 9층 규모 ‘미래관’ 건립
진료공간 전면 재배치·필수의료 역량 강화…2030년 상반기 준공
2026.08.24 11:57 댓글쓰기

성균관대학교 삼성창원병원이 ‘미래관(가칭)’ 건립을 본격 추진하며 동남권 메디컬 허브 도약에 속도를 낸다.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진료공간을 전면 재배치해 중증·필수의료 역량을 극대화하고, 수도권 환자 쏠림에 대응하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창원병원은 병원 내 공원 인접 부지에 연면적 약 2만3150㎡(약 7000평),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 미래관을 신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027년 11월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며, 신축과 함께 본관 리모델링을 병행해 공간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예방·연구 ‘미래관’ 중증치료 ‘본관’ 필수응급 ‘별관’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병원 인프라의 기능별 특성화다. 새로 건립되는 미래관은 질병 예방과 미래 의학 연구를 전담한다.


기존 건강의학센터를 미래관으로 확장 이전해 맞춤형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검진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평생 관리 모델을 정착시킨다.


아울러 AI 기반 교육·연구시설과 대규모 학술행사가 가능한 스마트 컨벤션홀, 세미나실을 마련해 의대생 및 전공의 수련 환경을 개선한다.


성균관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및 의료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지역 내 의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지하 2개 층은 전면 주차 공간으로 조성해 내원객 편의도 개선한다.


검진 기능이 빠져나간 본관은 고난도 중증질환 치료 전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신설 통합 암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스마트 병동을 확충하는 등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진료 역량을 대폭 집중한다.


경남권역응급의료센터를 주축으로 하는 별관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인프라를 보강해 취약 분야 안전망을 한층 강화한다.


오주현 원장 “미래형 전환 출발점…지역의료 완성”


이번 건립 사업은 지역 환자의 수도권 이탈을 방지하고 지역 내에서 중증·응급질환을 최종 치료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역 거점 병원이 단순 병상 확장을 지양하고 연구·교육 및 중증·필수의료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꾀하는 대표적 모델이 될 전망이다.


오주현 삼성창원병원장은 “미래관 건립은 하드웨어 확장에 그치지 않고 병원의 진료 체계를 미래형으로 전면 전환하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미래관은 예방과 연구, 본관은 중증질환, 별관은 응급·필수의료에 집중해 동남권 주민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출발한 삼성창원병원은 2016년 본관 신축을 거쳐 2021년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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