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확대
인천 최초 全치료실 도입 적용…작년 28%에서 올 상반기 37%로 증가
2026.08.26 11:05 댓글쓰기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인천 지역 최초로 도입한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마커리스, SGRT)’의 적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 환자 중심 정밀 방사선치료를 강화해 나가는 모습이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암 환자들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대폭 덜어준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비중이 2025년 상반기 28%에서 2026년 상반기 37%로 크게 증가했다.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는 피부에 조준선(마커)을 표시하지 않고도 정확한 위치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첨단 기법이다. 


기존에는 4~6주의 치료 기간 동안 몸에 그린 마커를 유지해야 해 샤워나 목욕이 제한되는 등 위생적·미용적 불편이 컸다. 여름철에는 땀으로 마커가 지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환자들에게 큰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당 치료 비중의 뚜렷한 증가세는 환자 친화적인 무표식 치료 기법이 실제 임상 현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적용 범위를 성공적으로 넓혀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다.


이곳 병원은 지난 2024년 인천 지역 최초로 방사선종양학과 전체 치료실에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 보조기인 ‘얼라인RT(AlignRT)’ 도입에 이어, 작년 본격 가동을 시작한 최고 사양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에도 얼라인RT를 완벽히 연동했다. 


특히 트루빔에는 최신 ‘레피드아크다이나믹(RapidArc Dynamic)’ 기술이 탑재돼, 척수 등 암 주변 정상 장기의 방사선 피폭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에는 초정밀 고선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방사선종양학과 김현주 교수는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기법은 환자의 자세와 위치를 0.1㎜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정밀한 방사선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도입 초기부터 축적해 온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암종별 특성을 면밀히 검토해 무표식 표면유도 방사선치료의 적용 범위를 안전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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