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심장·당뇨병학회…협의체 출범 시동
한국형 CKM 진료모델 개발·다학제 지침 제정 등 추진
2026.08.27 16:07 댓글쓰기



AI 이미지 생성. 

대한신장학회와 대한심장학회, 대한당뇨병학회가 ‘한국 심혈관-콩팥-대사질환 협의체(가칭)’ 출범에 본격 나섰다. 


세 학회는 최근 첫 실무자 회의를 열고 협의체의 설립 취지와 비전, 운영체계 및 향후 공동 사업 방향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 심혈관질환과 콩팥질환, 당뇨병 및 대사질환을 개별 질환이 아닌 환자 한 사람의 관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 학회가 축적해 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을 연결해, 환자가 일관된 원칙에 따라 관리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세 학회는 향후 심혈관-콩팥-대사(CKM) 증후군에 대한 대국민 및 의료계 인식 제고와 국내 의료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CKM 진료모델 개발을 주요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학제 임상진료지침 및 합의문 제정, 의료진 교육 및 공동 학술활동, 보건의료정책 및 제도 개선 제안, CKM 환자 등록사업 및 임상 데이터 연구 인프라 구축 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의체는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 교육, 보건정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CKM 관련 데이터 구축과 다학제 임상연구를 추진하고, 공동 심포지엄 및 연수강좌와 더불어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교육자료 개발에도 나선다.  


첫 공식 학술 협력 사업으로는 오는 2027년 7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Korean CKM Alliance Joint Session’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세 학회 전문가들이 CKM 통합관리의 필요성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적용 방향을 논의하고, 한국형 진료모델이 갖춰야 할 핵심 요소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보건정책 분야에서도 CKM이라는 공동의 관점에서 정책 과제를 발굴해 함께 제안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CKM 고위험군 조기 선별검사 강화, 국가건강검진과 CKM 위험도 평가 연계, 필수 약제에 대한 환자 접근성 및 급여 기준 개선 등을 주요 과제로 검토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세 학회의 전문성을 결집한 국가 단위 CKM 건강관리 전략을 마련해 국가 만성질환 관리체계가 환자 중심의 통합관리 체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다진다는 구상이다.  


신장학회 최범순 이사장은 “신장학회가 추진해 온 만성콩팥병 예방과 진행 억제 전략을 심혈관 및 대사 건강을 아우르는 통합관리로 확장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정성진 총무이사는 “각 학회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연결해 한국 의료환경에 적합한 CKM 진료모델을 만들고, 이를 실제 진료와 연구, 교육, 정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세 학회는 향후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 협의체의 공식 명칭과 구성을 확정하고 공식 출범식과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후 공동 학술행사와 진료지침 개발, 연구 및 교육사업, 정책 제안 등 구체적인 공동 사업을 단계적으로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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