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순익 33% 주주환원…1000억 자사주 매입
현금배당 확대 등 중장기 정책 확정…올해만 3000억 취득 소각 예정
2026.09.01 06:09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의 3분의 1가량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중장기 정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에도 나선다.


셀트리온은 지난 8월 31일 이사회를 열고 총 52만4384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1000억원 규모다.


자사주 매입은 오는 9월 1일부터 장내에서 진행되며, 취득한 주식은 향후 이사회 결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소각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매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당기순이익의 약 33%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환원 방식은 주가 수준과 시장 여건, 재무구조, 현금 흐름, 향후 투자계획 등을 고려해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가운데 선택할 방침이다.


특히 주가가 회사의 본질적 가치와 비교해 크게 저평가됐다고 판단하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적극 활용하고, 안정적인 현금 환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배당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도별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결산 실적과 경영 상황을 토대로 이사회 및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를 매입한 뒤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각까지 진행,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사주 소각으로 발행주식 수가 감소하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당 가치 지표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결정을 포함해 셀트리온이 올해 매입을 결정한 자사주는 총 160만288주로, 금액으로는 약 3000억원이다. 최근 3년 동안 매입한 자사주는 누적 약 893만주에 이른다.


회사는 향후에도 주가와 기업가치 사이 괴리가 크다고 판단할 경우 가용 자금과 시장 상황을 감안해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일회성 조치가 아니라 매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3분의 1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중장기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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