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韓日 최초 ‘민관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와 유망기업 발굴…내년 2개사 상업화 지원
2026.09.09 05:02 댓글쓰기

셀트리온이 일본 최대 바이오 산업 집적지인 고베 바이오메디컬 혁신 클러스터(KBIC)와 손잡고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일본 현지에서 오프라인 설명회를 열고 KBIC와 공동으로 ‘2026 KBIC-셀트리온 글로벌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이 일본 바이오 클러스터와 함께 기획·운영하는 한일 최초 민관 협력형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이다. 초기 기술 검증과 사업화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글로벌 상업화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까지 참가 기업을 모집한 뒤 서류 및 발표 평가를 진행해서 내년 3월 최종 2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항체와 펩타이드, 저분자화합물, 항노화 등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내년부터 기술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의약품 연구개발(R&D)을 비롯해 허가, 생산, 글로벌 상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멘토링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향후 공동연구 가능성도 검토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KBIC는 운영기관인 고베의료산업도시추진기구(FBRI)를 통해 스타트업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R&D와 특허·지식재산권, 투자유치, 사업전략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기업별 성장 단계에 필요한 사업화 지원도 병행한다.


양측은 투자기관과의 일대일 미팅과 데모데이 등도 마련, 참여 기업들이 후속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일본이 보유한 기초연구 경쟁력과 바이오 인프라에 글로벌 개발·사업화 경험을 접목할 경우 새로운 협력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 바이오 산업 간 공동 연구와 사업 협력 기반도 한층 넓힌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가진 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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