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김승원 후보자 임명 신중 결정”
오늘 기자회견, 첫 입장 표명…“국민 눈높이 고려·인사시스템 재점검”
2026.09.18 11:45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신약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처음 표명했다. 


18일 오전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승원 후보자 임명 여부 관련 질의에 “국민 눈높이를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승원 후보자는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계획 승인에 대한 개인 민원을 前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장에게 전달해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되도록 영향을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포함한 각종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김승원 후보자의 임명을 내릴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이 대통령은 “인사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나름 최선의 인선을 했디만 국민 검증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최종 결론을 내지는 못했고 그 과정에서 벌어진 많은 사안과 지적, 그리고 국민 눈높이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김 후보자 논란을 비롯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낙마 등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유능한 일물을 많이 발굴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언제나 부족하다”면서 “현재 모든 추천 인사들에 대해 아무 지적 없이 칭찬만 받길 바라는 건 과욕으로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로선 최선을 다했으나 추가로 발견되는 문제도 있고 우리가 판단한 것과 다른 판단이 나오기도 한다”며 “그러한 점까지 대비하지 못한 부족함을 인정하고 인사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국산 치료제, 온 국민 열망…절차 지연 우려 전달했을 뿐”


한편, 지난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개최한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은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 신약 청탁 의혹 관련 맹공을 가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사적 이해관계가 걸린 부탁을 받고 식약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김 후보자는 “당시 국산 치료제가 필요하다는 것은 온 국민의 열망이자 정치권의 일치된 입장이었고, 절차 지연에 관한 우려를 식약처장에 전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청탁 의혹에 대해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경위도 도마에 올랐다. 이는 김 후보자가 신속 처리를 요청한 대가로 정치후원금 500만원을 받기로 약속했다는 혐의를 받았던 사건이다. 


김 후보자는 “관련 서류가 검찰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공개해 한동훈 의원의 주장과 일치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의견을 대검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넨셀 관련 주가조작 피해자들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면 우선 만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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