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 ‘ESMO 2026’에서 항암 파이프라인 임상 성과와 후속 개발 전략을 공개한다.
초기 신약 항종양 활성부터 기존 치료법 부작용 관리, 항암 바이오시밀러 동등성까지 발표 주제도 다양하다.
오늘(23일) 시작해 11월 27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이번 학회에는 한미약품과 신라젠, 유한양행·오스코텍,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연구가 소개된다.
주요 바이오 기업 중에선 에이비엘바이오와 HLB, 에임드바이오, 큐리언트 등이 직접 또는 해외 개발 파트너를 통해 임상 데이터를 발표한다.
한미약품·유한양행·신라젠, 항암신약 임상 성과 주목
한미약품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BH3120’, 후성유전 조절 항암제 ‘HM97662’를 선보인다.
BH3120은 면역세포 활성화에 관여하는 4-1BB, 면역관문 단백질 PD-L1 동시 표적 이중항체다. 발표는 김혜련 연세암병원 교수가 맡았다.
진행성 고형암 대상 첫 인체 단독 용량증량 결과를 공개하며, 면역 활성과 내약성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HM97662는 EZH1과 EZH2를 함께 억제하는 경구용 후보물질이다. 한미약품은 바이오마커로 선별한 진행성·전이성 고형암 환자의 임상 1상 용량 탐색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지난해 데이터에선 SMARCA4 결핍 자궁육종 환자 종양 크기가 39% 감소한 부분반응 사례를 공개했다. 올해는 추가 환자 초기 반응 재현, 특정 암 반응 여부 등에 따라 개발 방향을 좁힐 수 있다.
유한양행·오스코텍은 레이저티닙(렉라자) 병용 치료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J&J 아미반타맙과 레이저티닙 병용요법 ‘COCOON’ 연구에서 SC 제형 신규 코호트 결과가 소개될 예정이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교수가 24일 해당 연구를 발표한다. EGFR 변이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에서 예방적 피부 이상반응 관리가 중등도 이상 피부 독성을 줄이는지를 평가하는 내용이다.
치료 효과가 실제 진료에서 지속 구현 되는지가 관건이다. 피부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이나 용량 조절을 줄일 수 있다면 환자 치료 부담을 낮추고 병용 활용도를 높일 근거가 될 수 있다.
신라젠은 ‘BAL0891’의 진행성 고형암 임상 1상 연구를 소개한다.
BAL0891은 세포분열 과정에 관여하는 TTK와 PLK1을 함께 억제하는 후보물질로, 이번 발표는 단독요법과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초기 효능 평가를 다룬다.
BAL0891은 암세포의 분열 조절 기능을 교란하는 데 있다. 파클리탁셀 병용에서는 항암 활성을 높일 가능성과 함께 독성이 어느 정도 겹치는지 확인해야 한다.
후속 개발 근거가 되려면 투약 가능한 용량뿐 아니라 반응이 나타난 암종, 이전 치료 이력, 반응 지속기간이 함께 제시돼야 한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펨브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27’과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SB16’ 연구를 발표한다.

에이비엘·HLB·에임드·큐리언트, 주요 암종별 항암 임상 공개
국내 성장 바이오 기업 중에선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3종의 임상 내용을 공유한다.
파트너사 컴퍼스테라퓨틱스가 개발하는 토베시미그(ABL001)는 담도암 대상 임상 2/3상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미국 FDA는 지난 9월 토베시미그 허가 신청에 앞서 생존기간 개선 추가 임상을 진행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바스토미그(ABL111)의 전이성 위식도암 1차 치료에서 니볼루맙·mFOLFOX와 병용한 임상 1b상 안전성·유효성 업데이트를 공개한다. 라지스토미그(ABL503)는 임상 1상 단독요법의 용량 최적화 자료를 발표한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를 통해 리보세라닙과 리라푸그라티닙 관련 연구 세 건을 소개한다.
우선 기존 치료를 받은 전이성 흉선 상피종양에서 리보세라닙을 평가한 임상 2상 ‘THRIVE’, KCSG LU23-09다.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교수가 26일 신속 구두발표에 나선다.
간암 ‘CARES-310’ 연구는 초기 항생제 사용과 캄렐리주맙·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유효성 관계를 분석한다. 리라푸그라티닙은 ‘ReFocus’ 연구에서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와 피부·점막 이상반응 연관성을 살핀 결과를 발표한다.
에임드바이오는 바이오헤이븐에 기술이전한 FGFR3 표적 항체약물접합체 ‘AMB302’, 현 개발명 ‘BHV-1530’의 임상 진전이 관심사다. 바이오헤이븐은 23일 포스터 1019P를 통해 진행성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용량증량 연구의 업데이트를 발표한다.
BHV-1530은 FGFR3를 표적으로 항암 페이로드를 전달하는 ADC다. 지난 7월 발표에서 FGFR3 유전자 변이가 있는 종양과 변이 없이 과발현하는 종양 모두에서 초기 항암 활성을 관찰했다.
큐리언트는 CDK7 저해제 모카시클립, ‘Q901’의 임상 1상 용량증량 결과를 발표한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진행성 고형암 환자 65명에게 용량을 달리해 투여한 결과, 후속 임상에서는 체표면적 1㎡당 126mg을 3주간 투약하고 1주간 쉬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53명 중 2명은 종양이 줄었고, 16명은 병이 악화되지 않는 안정 상태를 보였다. 일부 환자는 40주 이상 질병 진행 없이 치료를 이어갔다.
큐리언트는 이를 바탕으로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에서 호르몬치료제 병용, 삼중음성 유방암에서 ADC 병용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후속 임상 용량과 투약법을 확보한 가운데 병용요법의 효능 개선 여부가 주목된다.
이 밖에도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 앱타바이오, 에스티큐브, 박셀바이오 등도 항암 후보물질의 전임상·임상 연구와 후속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루닛은 PD-L1·HER2 평가와 종양미세환경 분석 등 AI 기반 연구 초록 다섯 편을 발표한다.
? ESMO 2026 .
, .
(23) 11 27 , , .
HLB, , .
,
BH3120, HM97662 .
BH3120 4-1BB, PD-L1 . .
, .
HM97662 EZH1 EZH2 . 1 .
SMARCA4 39% . , .
() . J&J COCOON SC .
24 . EGFR 1 .
. .
BAL0891 1 .
BAL0891 TTK PLK1 , .
BAL0891 . .
, , .
SB27 SB16 .

HLB,
3 .
(ABL001) 2/3 . FDA 9 .
(ABL111) 1 mFOLFOX 1b . (ABL503) 1 .
HLB .
2 THRIVE, KCSG LU23-09. 26 .
CARES-310 . ReFocus .
FGFR3 AMB302, BHV-1530 . 23 1019P 1 .
BHV-1530 FGFR3 ADC. 7 FGFR3 .
CDK7 , Q901 1 . 65 , 1 126mg 3 1 .
53 2 , 16 . 40 .
, ADC 2 . .
, , , .
PD-L1HER2 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