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시술 후 도수·무좀치료 청구…의사 등 270명
금감원, 10억원 보험사기 일당 검거…진료기록 허위 기재 확인 2024-11-03 15:21
피부미용 시술을 도수치료, 무좀치료로 꾸며 10억원의 보험금을 타낸 의료진 및 브로커, 가짜환자 등 270여 명이 검거됐다.금융감독원은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입수된 제보를 토대로 조직형 보험사기 기획조사를 하고, 지난 5월 경찰에 수사의뢰한 결과 부산 남부경찰서가 지난달 이들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부산 소재 병원 의사 A씨는 실리프팅, 필러, 보톡스, 물광주사 등 피부미용 시술비용을 실손보험으로 충당하는 범행 수법을 설계하고, 조직적으로 보험사기를 주도했다.A씨는 다수의 방송 출연, 유튜브 채널, 인터넷 팬카페 운영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환자 모집 등 병원 홍보를 해왔다.특히 환자가 피부미용 패키지 상품을 결제하면 금액에 맞춰 과거에 도수·무좀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서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