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고대의료원···직원 퇴직 선물 ‘순금 30돈’
교원 27명 기념품 7600만원 교비 처리···교육부 “병원 부담해야” 2019-05-08 05:37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퇴직자들에게 통큰 기념품을 지급했다가 교육부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선물의 경중을 떠나 비용 지출이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산하 부속병원 3곳에서 발생한 임대료까지 챙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가 7일 공개한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및 고려대학교 회계부분감사 결과에는 의료원 관련 비위가 상당 부분 포함됐다.
먼저 고대의료원은 교원 27명에게 퇴직 기념품으로 1인 당 순금 30돈을 지급하면서 관련 비용 7600만원을 교비회계에서 집행했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사립학교법 위반이라고 판단, 관련자 6명을 경고 조치하는 한편 교비회계에서 집행한 의료원 퇴직금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