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사건 후 ‘마약 도매상’ 비화된 의료기관
경찰, 병·의원 10곳 추가 압수수색 등 수사 확대···의사 年 8000여명 ‘셀프처방’ 2023-09-12 05:55
#지난 8월 2일 서울 압구정역 인근에서 차량으로 행인을 들이받은 소위 ‘롤스로이스’ 사건의 가해자 신 모씨가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를 돌며 마약류 의약품을 투약한 이력이 드러났다. 경찰이 사건 당일 신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A의원을 조사하자, 이곳에서는 지난 2년 새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이 약 2배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타깃은 A의원 뿐만이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가 마약류를 처방 받은 사안에 연루돼 압수수색을 받은 병의원이 9월 11일 기준 10곳을 넘었다.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이 유통 단속·처벌 강화·근절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최근 마약 연계 범죄가 잇따라 터지면서 단속 타깃이 의료기관으로 재확산되는 모습이다. 의학적 판단이라는 명분 하에 새로운 마약..

